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이자 아베로에즈(Averroes)와 더불어 페르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철학자이자 의학자인 아비스나<980년~1037년, 이븐 시나(Ibn Sina)임>는 그의 저서인 의학의 규범(Canon of Medicine)에서 빛의 진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는데, 빛의 진단은 치료에 길잡이가 되는 것이라고 빛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이 책은 가장 오래된 의학서 중 하나이다.
벤슨(John Benson)은 1907년 12월호 미국 임상의학협회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피부에 나타난 반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는데,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난다면 나병(癩病)의 징후라 했다.
미국의 과학자, 신비주의자, 내과 의사, 예술가, 수필가, 심리학자. 색채 화가, 1878년 뉴욕 자기학회 회장을 역임한 배빗(Babbitt, Edwin D.)은 그의 저서인 빛과 색의 원리(Principles of Light Color)에서 하얀빛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하얀빛은 좌골 신경통, 류머티스, 신경쇠약, 탈모증, 뇌진탕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동맥혈이 지나치게 활동적이어서 염증을 일으킨다면 파란빛이나 파란 물질은 균형과 조화를 주는 요소로서 적용된다.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면 대개는 지라(비장脾臟)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지라는 위(胃)의 왼쪽 뒤에 있는 내장의 한 가지 종류이고, 둥글고 해면(海綿)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림프구를 만들어 노폐한 적혈구를 파괴한다. 특히 하얀색은 해열제로 사용되었다.
색채치유연구소 소장인 박광수는 색깔과 오장육부를 연관시켰는데, 하얀색은 폐와 짝이 된다.
2013년 미국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다양한 소변의 색깔 11가지를 공개하였다. 투명한 무색(No Color Transparent)은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뜻이고,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 좋다. 엷은 짚색(Pale Straw Color)은 정상이며, 건강하고 적절한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색채와 부적
버지(Budge, E. A. Wallis)는 그의 저서인 오아시스, 이집트인의 부활(Oasis, The Egyptian Religion of Resurrection), University Books, Inc., New Hyde Park, N. Y., 1961.)에서 빨간 부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되었던 빨간 부적은 고분(古墳)에서 벽옥과 사기 그리고 빨간 유리로 만든 고리가 발견되었다. 부적은 구멍이 하나씩 뚫려있으며, 직경이 반 인치이고,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설에 따르면, 군인들이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착용했을 것이라 한다. 푸른색으로 번쩍거리는 사기 구슬은 카이로와 탄다(Tanttah, 카이로 북방 약 100㎞ 지점에 위치한 도시)에서 대상(caravan)들에게 팔렸다. 대상들은 그 구슬을 사막 횡단하기 전 낙타의 이마에 부적으로 붙였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보석이나 금속을 사용한 부적의 색으로는 빨강, 파랑, 보라, 초록, 노랑, 하양이 있다. 하얀색 돌은 악마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