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독재정권 조기 종식…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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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조국 "독재정권 조기 종식…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겠다"
조국,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
"빠르고 강한 제3정당…캐스팅보트 역할하겠다"
"지방분권공화국 등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설것"
  • 입력 : 2024. 02.16(금) 16:03
  • 뉴시스
조국신당(가칭) 조국 인재영입위원장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창당 경위와 신당의 계획, 쟁점등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을 앞두고 가칭 ‘조국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전북을 찾아 “색깔있는 제3당으로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보다는 좀 더 빠르고 강한 움직임 있는 인사와 정당을 통해 원내 3당의 역할을 이뤄내고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도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전 장관은 창당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앞으로의 3년 반이 이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이 뿌리가 뽑힐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시민들의 분노·불만 해결을 위해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 3당의 강소 정당을 위해 뚜벅뚜적 걸어가면서 모습을 보여주면 조국 신당이 어떤 것을 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제3정당으로 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고 더 앞서 빨리 움직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구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중대’와 관련한 질문에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은) 순서상 색깔없는 정당이 전혀 안 될 것이다. 저의 기본 노선과 가치가 오히려 분명하다”며 “여기저기 옮겨 다닐 생각도 없다. 국회에서 캐스팅보트의 경우 민주당과 연합해 진보적 가치에 있는 함께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특히 “몇 번 강조하지만 캐스팅보트 과정에서 시쳇말로 국민의힘과 협상은 1도 없다”고 했다.

전주에 지인이 많고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 일정과 맞아 전북을 찾았다는 조 전 장관은 전북에 대한 진단에 대해선 “법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대해 무조건 축하하지만 법안을 살펴보니 재정부분의 경우 좀 아쉬움이 보인다”며 “앞으로 헌법에 ‘지방분권공화국’이 포함되도록 노력해 전북을 비롯한 지방분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주지방검찰청 등에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엣날에는 적어도 진보·보수를 떠나서 그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고 일갈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주 완산도서관 부근 투구봉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무명장군의 넋과 의지를 기린다. 이후 초록바위밑-매곡교-남부시장-풍남문광장까지 역사의 길, 현실의 길을 전주시민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