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나주쌀 '새청무' 뉴질랜드 첫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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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남일보]나주쌀 '새청무' 뉴질랜드 첫 수출길
140톤 최대 물량
  • 입력 : 2024. 02.18(일) 15:18
  • 나주=조대봉 기자
나주쌀 ‘새청무’가 지난 16일 뉴질랜드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 제공
밥맛 좋은 나주쌀 ‘새청무’가 뉴질랜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새청무 수출계약 물량은 총 140톤으로 신시장 개척과 최대 규모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겹경사를 이뤘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동강면에 위치한 나주시통합RPC에서 새청무 뉴질랜드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새청무 쌀은 병해·도복에 강한 기존 품종인 새누리 쌀과 식감이 좋은 청무 쌀의 장점만 골라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이다.

쫀득한 찰기에 씹을수록 단맛이 나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쌀알이 일반 쌀보다 1.3배가량 크고 수분 함량이 낮아 고들고들 씹는 맛 또한 일품이다.

이날 선적한 새청무 쌀은 20톤 규모로 향후 1년간 총 7회에 걸쳐 뉴질랜드 내 한인·중국 마트로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차식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손금주 전 국회의원, 임봉의 나주통합RPC대표,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 농협중앙회 신경훈 나주시지부장, 지역 농협조합장 등 15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통합RPC는 209억원 규모 고품질 유통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지난해 문을 열었다. 가공현대화 시설 및 벼 건조·저장시설 등 최첨단 시설에서 엄선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도정되는 ‘왕건이 탐낸 쌀’은 지난해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품질 좋은 쌀 생산과 나주 쌀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 함께 노력해주신 농업인과 법인 관계자분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나주쌀이 위축된 국내 쌀 산업 부흥을 선도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 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