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KBO-해남군, 야구 인프라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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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KBO-해남군, 야구 인프라 구축 ‘맞손’
야구장 건립 ‘남해안 벨트’ MOU
  • 입력 : 2024. 02.22(목) 11:0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허구연 KBO 총재와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1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남해안벨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해남군이 야구 전지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손을 잡았다.

22일 KBO에 따르면 허구연 KBO 총재와 명현관 해남군수가 전날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국내 프로,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및 대회, 야구관련 행사 등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남해안벨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에 8만7767㎡(약 2만6549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정식 규격 야구장 1면과 야구, 축구 등 복합종목경기장 1면이 포함된 ‘해남스포츠파크’를 141억원의 예산으로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해남스포츠파크가 완공되면 해남에는 해남야구장을 포함 총 3면의 야구장을 갖추게 된다.

해남군은 또 오는 2026년까지 총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계절 훈련할 수 있는 실내 트레이닝센터 등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KBO 남해안 벨트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명품 지자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KBO와 야구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해남군이 남해안벨트 동계전지훈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야구 발전이라는 스포츠산업 성공사례의 모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야구 우수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인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가 지난 12일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다.

이 캠프는 장종훈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김용달·윤학길 등 KBO 레전드 선수들이 코칭스텝을 맡아 유소년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야구영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