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황선홍 임시 감독 낙점…클린스만 후임 5월 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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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황선홍 임시 감독 낙점…클린스만 후임 5월 초 확정
  • 입력 : 2024. 02.27(화) 18:0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뉴시스
황선홍(56)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를 다잡을 ‘소방수’로 낙점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이 오는 5월 초에 확정된다. 대한축구협회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외국 감독들의 제안이 답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 뒤 브리핑을 통해 “6월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5월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치를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은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5월초까지 새 감독을 뽑는다. 새 감독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또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메일이나 여러 통로로 외국 감독이 관심을 표명했다”며 “여러 이메일이 협회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조합을 해서 기준점을 보완해서 다음 회의 때는 거기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작업과 함께 한국 축구 철학을 세우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구에 착수해 거의 최종 결과물이 나온 상황”이라며 “전력강화위원들과 결과물을 공유해 감독 선임 논의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협회에서 정립 작업 중인 기술 철학은 FIFA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런 논의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내다보면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국민들에게 다시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