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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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
  • 입력 : 2024. 02.28(수) 15:4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감독이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1차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이마를 짚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조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김형실 감독과 아헨 킴 감독에 이어 조 트린지 감독과 결별 후에도 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로 차기 감독 선임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조 트린지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침체된 구단의 분위기 쇄신 및 다음 시즌에 대한 빠른 준비를 이유로 들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지난해 6월 말 한국 무대에 입성한 뒤 한 시즌도 완주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다인 23연패에 빠지고 베테랑 오지영의 후배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는 이경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이경수 감독 대행은 지난 2022년 11월 김형실 감독과 2023년 6월 아헨 킴 감독의 사퇴 이후에도 사령탑을 대신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조속히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해 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 트린지 감독과 함께한 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와 그의 가족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