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제12기 1차 독자위원회> "지역 대표 정론지 걸맞은 조언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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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제12기 1차 독자위원회> "지역 대표 정론지 걸맞은 조언 아끼지 않겠다"
◆전남일보 제12기 독자위 출범
이미경 위원장 선임 등 8명 위촉
정치·문화·경제 등 각계각층 참여
“4·10 총선 공정하고 유익한 보도”
  • 입력 : 2024. 02.28(수) 18:03
  • 조진용 기자
전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가 28일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24년 전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가 28일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8명의 독자위원은 전남일보가 지역 대표 정론지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험과 지식 등을 토대로 아낌없는 조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은 정순기 충장로 1·2·3가상인회장,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 김영삼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장춘식 금호익스프레스 부장, 김수지 변호사, 이미경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장,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시현 광주상공회의소 부장 등 8명이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이미경 위원은 만장일치로 12기 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미경 신임 위원장은 “11기 독자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신임 위원장이 돼 어깨가 무겁다. 12기 위원들과 함께 전남일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12기 독자위는 전남일보가 다루는 이슈 사안들을 살펴보고 독자위원회에서 논의된 수정·보완 사안이 전남일보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일보 독자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정순기 충장로1·2·3가상인회장은 “지난해부터 충장로 공실률이 30%에 달하고 있다. 충장로에서 50년 경제활동을 하면서 충장로 공실을 지켜보고 있으면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상인회장으로서 충장로 공실을 메꿔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언론을 통해 충장로 상권이 회복될 수 있는 방안을 아끼지 않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에 거주한지 1년 1개월된 외지인이다. 외부인의 시각으로 광주·전남 언론을 들여다봐줬으면 하는 취지로 독자위에 발탁된 것 같다”며 “광주는 2년마다 비엔날레·국제 미술전이 열리는 예술의 고장이다. 이같은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게 광주·전남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해 전남일보의 예술적 시각이 넓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김영삼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등을 치르면서 스포츠분야에서 언론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스포츠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성을 살려 전남일보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함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장춘식 금호익스프레스 부장은 “독자위원으로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 일간지, 경제지, 건설사 산하에 있는 언론들을 살펴보면 편향적인 시각 보도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전남일보의 경우 중립적인 시각에서 심층보도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충되도록 위원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김수지 변호사는 “전남일보를 살펴보면 지역사회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재판, 판결, 수사 사안 등 언론의 시각에서 공정한 보도가 이뤄지도록 법조인으로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기 연속 독자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위원들도 변화된 전남일보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일간지와 비교해 지역신문이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지역 정치현실을 심층 보도하는데 있다”며 “일부 구독자들 가운데 전남일보의 구독료가 올라간 만큼 읽을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는 일간지로 변화해줬으면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구독료 인상효과를 독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독자위원으로서 조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광주상공회의소 부장은 “경제분야에서 홍보를 맡아왔기 때문에 전남일보와 유대관계가 형성돼있다”며 독자위원회에 참석해 지역경제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경제 분야 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의견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편집국장은 “새롭게 출범한 제12기 독자위원들이 전남일보 콘텐츠에서 보완해야할 부분, 개선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지적해 주면 제작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정보도도 약속했다.
 박 국장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별 후보자 정보를 전달하는 ‘총선 뛰는 사람들’을 비롯해 공천 관련 이슈 등을 생산해내고 있다 모든 정당과 후보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정 보도,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을 분석, 검증해 제시하는 유익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올해 신규 기획 연재 시리즈, 지면과 영상물을 동시에 활용하는 보도 강화 등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