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최영주 조선대 교수> "아름다운 한국수어 최고 강의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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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최영주 조선대 교수> "아름다운 한국수어 최고 강의로 보답하겠다"
최영주 조선대 교수 ‘손생님! 한국수어를 부탁해요’ 강의
조선대 공식 교양강좌 과목 선정
강좌개설에 250명 대거몰려 인기
  • 입력 : 2024. 03.06(수) 14:4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최영주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교 교수가 개설한 ‘손생님! 한국수어 부탁해요’ 강좌. 조선대 제공
“아름다운 한국수어를 많은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올해부터 조선대 공식 교양강좌 과목으로 선정돼 ‘손생님! 한국수어를 부탁해요’를 강의하게 된 최영주 조선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포부다.

최 교수는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주 글로벌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겸 언어융합연구소 소장이 개설한 ‘손생님! 한국수어를 부탁해요’는 지난 2021년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형 온라인 공개 묶음강좌(K-MOOC)다. 최근 교양 과목으로 선정됐으며 기존의 수어 강좌에서 입문과 기초 편만 따로 합쳐 하나의 과목으로 편성했다.

최근 늘어나는 한국수어에 대한 관심과 관련 교육의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강좌가 열리자마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현재까지 신청을 완료한 학생 수가 2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주 교수는 “많은 수강생들이 몰렸다는 건 사회적으로 한국수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다”며 “한국수어에 대한 지속적인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 더 좋은 강의로 보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이번 일이 한국수어 대중화 확산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농인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별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