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성옥문화재단, 15일 '제13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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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전남일보]성옥문화재단, 15일 '제13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
효부 정애란 씨·모범소녀 최비 양
각각 상패·상금 1000만원 수상
25개大 55명·판소리 특기생 2명
성옥장학금 1학기 1억9000만원
  • 입력 : 2024. 03.13(수) 15:17
  • 조진용·목포=정기찬 기자
재단법인 성옥문화재단은 15일 오후 2시 성옥기념관 중앙홀에서 제13회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을 갖는다. 목포시 성옥기념관 전경. 성옥문화재단 제공
성옥문화재단(이사장 이화일)은 15일 오후 2시 성옥기념관 중앙홀에서 제13회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효부상에는 정애란(목포시 옥암동)씨, 모범소녀상 최비(해남중 2학년) 학생이 선정돼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다.
 
효부상에 선정된 정애란씨는 1992년 결혼 후 92세 시어머니와 파킨슨씨병으로 투병 중인 친정어머니 간호에 헌신하고 있다.
 
모범소녀상을 수상한 최비 학생은 학교 생활태도가 성실하고 예의 바르며 수업 참여도가 높고 어려운 친구들을 솔선수범해 도움에 나서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효부·모범소녀상은 박순심 여사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 이훈동 조선내화 회장의 며느리와 딸들이 지난 2010년 박순심 여사 기념회를 통해 작은 선양사업으로 시작했다. 평소 이웃사랑과 봉사정신, 어른 공경의 경로효친사상 등을 몸소 실천하는 언행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성옥문화재단은 매년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성옥장학금도 지급해 오고 있다.
 
효부·모범소녀상 시상 외에도 이날 성옥장학금 1학기 금액인 1억9006만7500원, 25개 대학교 55명, 판소리 특기생 2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성옥장학금을 25개 대학교 47명에 2학기 등록금 전액인 1억6012만2500원을 지급했으며 판소리 특기생 2명에도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성옥문화재단을 설립한 고 이훈동 회장은 해남군 황산면에서 출생해 1947년 중공업 내화물 생산업체인 조선내화㈜를 설립해 해외에 ㈜CR홀딩스, 대한소결금속㈜, ㈜대한세라믹스, ㈜한국분체, ㈜화순컨트리클럽과 언론사 전남일보를 창간·운영하는 등 34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기업인이다.
 
성옥문화재단은 기본 재산 200억원 기금을 기반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난 2017년부터 성옥상 수여, 효부·모범소녀상 등을 수여하며 인격·덕망을 겸비한 지역인재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화일 이사장·조선내화㈜명예회장을 필두로 문동민 상임고문, 황종수 이사, 임형연 이사, 국방현 이사, 최경수 이사, 이상열 이사, 이효환 감사, 박권철 감사 등 9명의 이·감사들로 이뤄져 지역 인재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이화일 성옥문화재단 이사장은 “2024년 제47회 성옥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제13회 박순심여사 기념회 시상식을 갖게 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년간 성옥장학금 전달식을 갖지 못했지만 다행히 다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장학금 지급,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을 통해 설립자이신 성옥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려 한다. 성옥문화재단의 지원이 지역 인재에 보탬이 되고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진용·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