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후보 출마선언 |
민 예비후보는 “검찰 초과 권력을 회수해 검찰 정상화를 완수하겠다”며 “검찰 정상화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검사장 직선제, 법 왜곡죄 도입, 검사의 공직 출마 제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예비후보는 “검찰총장이 지역검사장을 모두 임명하면서 검찰권력이 통제받지 않고 있다. 기소할 때 의도적으로 법 적용을 잘 못하면 처벌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검사의 공직 출마 제한은 위헌 소지가 있는 만큼 헌법 개정과 연관돼 있다. 최소한 검사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검사직을 남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정치와 민형배의 당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서 핵심 당직에 도전하겠다”며 “광주 정치의 존재감을 놀랄만한 수준으로 키워 광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호남 정치 복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은 분명했다. ‘치열하게 싸우고, 끊임없이 연구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번 총선은 검찰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