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 21일 중앙공원1지구 도시계획위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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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일보]광주시, 21일 중앙공원1지구 도시계획위 상정
사업계획 변경 사항 심의
시민단체, 특혜 해소 회견
  • 입력 : 2024. 03.20(수) 18:1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는 21일 오후 4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계획 변경 사항에 대해 심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항의성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주민협의체 합의사항 반영 등 각종 영향평가 심의 반영 사항 등 사업계획이 변경된 사항의 적정 여부를 심의한다.

광주시는 중앙공원1지구 사업의 ‘신속-투명-공개 원칙’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을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8일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관련 전문가 검증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 검증위원들은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증내용 중 △토지보상비 적정성 △공사비·조사설계비 적정성 △부대비·제세공과금 적정성 △금융비용 적정성 등을 검증한 결과, 총 7명의 검증위원 중 6명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해당 검증위에 참여했던 서재형 광주 경실련 건축부동산위원장은 “자료 배포가 회의 3일전이었는데,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나도 제대로 자료를 다 보지 못할 정도로 분량이 많았다”면서 “다른 전문가들이 완벽하게 검토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그야말로 광주시가 원하는대로 가기 위한 요식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경실련 포함 27개 단체 협의체)는 도시계획위원회 1시간 전인 오후 3시30분 광주시청 출입구 앞에서 중앙공원1지구 특혜 해소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주섭 경실련 사무국장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25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PF 만기일을 맞추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짜여진 각본처럼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광주시에 경종을 울리고, 도시계획위원이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통해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