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한전KDN, 세네갈 공적 원조…열악한 전력 인프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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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일보] 한전KDN, 세네갈 공적 원조…열악한 전력 인프라 개선
  • 입력 : 2024. 03.25(월) 17:49
  • 혁신도시=김용의 기자
한전KDN
한전KDN이 아프리카 대륙 최서단 국가 세네갈의 열악한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공적 원조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서울 소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회의실에서 ‘세네갈 주파수 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전KDN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세네갈에 전력 계통 주파수 조정용 ESS 통합시스템(ECS)을 구축해 현지의 열악한 전력 주파수와 전압 불안정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한전KDN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ECS 구축, 기자재 공급, 기술 자문, 교육지원 등을 포함한 5차 년도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세네갈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대용량의 ESS(10㎿h급) 설치가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전력 수급 불균형과 전력망 불안정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력 상황이 유사한 인접 국가와 아프리카 전역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전KDN은 향후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주파수 조정용 ESS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국가 정책 실현을 위한 공적원조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해외사업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국내에서도 전력망의 급격한 출력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SS용 자동발전제어(AGC) 알고리즘을 전력계통 운영시스템(EMS)에 반영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국전력거래소(KPX) 전력계통 운영시스템 가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가 전력 계통을 담당하는 AI·빅데이터 기반의 차기 EM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도시=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