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AFF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전 중이던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배준호가 소속 팀 스토크 시티 FC의 요청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5일 배준호의 소속 팀인 EFL(잉글리시 풋볼 리그)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 FC에서 리그 경기 대비를 위한 조기 복귀 요청이 있었으며 코치진이 이를 수용해 소집 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명재용 수석 코치가 대신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일진 골키퍼 코치 역시 A대표팀에 함께 차출돼 황희훈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가 임시로 합류한 상태다.
배준호가 올림픽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됨에 따라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열리는 호주와 2024 WAFF(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 결승전에 에이스 없이 임하게 됐다.
배준호는 지난 24일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에서 전반 41분 엄지성의 선제골 겸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이어왔다. 하지만 소속 팀인 스토크 시티가 오는 30일 헐 시티와 맞대결에 배준호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조기 하차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