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개월 연속 이마트 제쳤다...2월 결제추정액 4조36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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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쿠팡, 3개월 연속 이마트 제쳤다...2월 결제추정액 4조3665억원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활성화로 '성장세'
  • 입력 : 2024. 03.26(화) 16:42
  • 뉴시스
쿠팡·이마트 월간 결제추정금액 추이 그래프.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쿠팡의 지난달 결제추정금액이 4조3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을 넘어섰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쿠팡과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쿠팡(쿠팡·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은 4조3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마트의 지난달 결제추정금액 4조1861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에는 이마트를 포함해 G마켓·옥션과 SSG닷컴·트레이더스·스타벅스·이마트24·스타필드·에브리데이·노브랜드·조선호텔·일렉트로마트 그리고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외식 등이 포함됐다.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019년 2월 9695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1조8548억 원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2조806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2조5260억 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다시 이마트가 쿠팡을 앞섰다.

이후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2월 4조4652억원, 올해 1월 4조 3668억원, 2월 4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12월 4조684억원, 올해 1월 4조3447억원, 2월 4조1861억원으로 3개월 연속 쿠팡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쿠팡, 이마트는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