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일열차' 인기에 탑승객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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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남구 '통일열차' 인기에 탑승객 늘려
200명 현장접수·578명 신청
40석 확충·27일 온라인 접수
  • 입력 : 2024. 03.27(수) 10:19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2023년 상반기 남구 통일열차.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에서 출발하는 상반기 통일열차 탑승객 모집 현장에 승차 정원의 3배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자 남구는 주민들을 위한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8~20일 3일간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월23일과 5월9일에 효천역에서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 및 강원도 철원으로 향하는 통일열차 탑승객 현장접수가 진행됐다.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접수에는 3일간 578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평균 경쟁률 2.89대 1을 기록했다.

탑승객 선발은 지난 22일 추첨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남구는 현장 접수 과정에서 신청자 절반 이상이 통일열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통일열차 운행에 함께하는 공연팀과 장비 적재, 자원봉사자, 인솔자 몫으로 배정한 좌석을 최대한 줄여 탑승객 좌석을 40석가량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장 접수 과정에서 탑승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 27일 남구청 홈페이지 통일열차 배너를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접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당초 온라인 접수 선발 인원은 300명이었으나, 추가 좌석 40자리를 반영해 34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금에서 1인당 3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참가비 부담이 낮아졌고, 신규 노선까지 추가하면서 올해 통일열차 사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통일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