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다' 한화생명, 광동 잡고 LCK PO 2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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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다' 한화생명, 광동 잡고 LCK PO 2R 진출
  • 입력 : 2024. 03.31(일) 16:47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광동e스포츠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1·2위 젠지와 T1이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합류했다. 패배한 광동은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친 한화생명(15승3패)과 6위 광동(7승11패)의 남다른 체급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딜러진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 중심의 경기 전략을 짰다. 광동은 ‘두두’ 이동주에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렉사이를 건네면서 라인 주도권을 활용한 경기 운영을 꾀했다.

파괴전차의 장갑은 두꺼웠다. 한화생명은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을 바라보던 한화생명은 딜러진이 전성기를 맞자 공격태세로 전환,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3-0으로 승리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기세를 타고 다음 경기도 좋게 출발할 것 같아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며 “2라운드에서도 선수단 모두가 같이 머리를 모아 밴픽을 잘 준비해 비슷한 양상으로 이기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이 진출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4월 3일 개최된다.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적용하여 패배한 팀은 패자조 경기를, 승리한 팀은 승자조 경기를 치르게 된다. 3라운드 경기인 승자조 경기에서 이긴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진 팀은 패자조의 승리 팀과 함께 결승 진출권을 두고 결투를 벌인다.

한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은 다음 달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