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광주 10개大·전남 5개大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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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로컬대학 광주 10개大·전남 5개大 도전장
이달 중 예비지정 15~20곳 발표
광주는 전남대·호남대 단독 공모
조선대 2개대 통합+4개대 연합
목포대 단독·동신대 연합체 구성
  • 입력 : 2024. 04.02(화) 18:27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2024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서류 제출이 지난달 22일 마감한 가운데 광주에서는 10개 대학, 전남에서는 5개 대학 등 15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컬대학은 인구·산업구조 급변 등으로 위기에 처한 대학이 과감한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1000억원까지 재정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광주·전남에서 15개 학교가 도전하며 광주는 단독 유형에 2개대학, 연합 유형에 8개 대학이, 전남에서는 단독 유형에 2개 대학, 연합에 3개 대학이 지원했다.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지만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전남대학교가 재도전한다. 이외 4년제 종합대학 중 호남대학교가 단독으로 공모했고 연합 유형에는 조선대학교가 내부 통합과 외부 연합을 진행하며 신청했다.

조선대는 지난 19일 조선이공대·조선간호대와 내부 통합을 완수했으며 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송원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선대와 4개 대학은 지난 14일 광주시의회에서 협약식을 열고 글로컬대학 지정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AI모빌리티 △문화산업콘텐츠 분야를 특화하며 상생을 위한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밖에 광주보건대학교가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와 연합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광역권 지역 보건대학교는 공통적으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공유한만큼 보건의료 계열 인재 육성에 특화돼있어 원활한 의료 인력 수급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목포대·순천제일대·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지정에 나섰다.

목포대학교는 당초 전남도립대학교와 통합을 목표로 공동 신청하려 했으나 전남도립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포함되지 않아 글로컬대학 지원이 어려워졌다. 목포대는 단독 유형에 공모하면서도 통합을 골자로 한 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남에서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가 연합체를 구성했으며 단독으로는 순천제일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 예비지정 대학 15~20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지정된 대학의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본지정 결과를 7월 중 발표한다.

한편 글로컬대학에 109개 대학(65건)이 신청, 경쟁률은 6.5대1을 기록하며 전년(9.4대1)보다 낮아졌다. 신청 대학 절반 이상인 56개교(20건)이 신설된 ‘연합’ 유형에 공모했으며 지역별로 충남에서 12건(16개교)이 접수돼 전국 지자체 중 최다 건수를 보였다.

지난해 광주는 8개 대학(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송원대·광주여대·광주교대), 전남은 6개 대학(동신대·목포대·목포해양대·순천대·초당대·순천제일대)이 신청했으며 순천대가 최종 지정, 전남대는 예비지정에 그친 바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