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입국 탈북민 43명…전분기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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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올해 1분기 입국 탈북민 43명…전분기 대비 감소
통일부 "코로나 이후 변수 많다…추세 지켜봐야"
  • 입력 : 2024. 04.30(화) 11:14
  • 오지현 기자·뉴시스
올해 1분기(1~3월) 한국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30일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분기 탈북민 입국 현황을 공개했다.

입국 인원 43명 중 여성이 3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은 8명에 그쳤다. 인원 수는 57명이 입국했던 지난해 4분기(10~12월)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34명)보다는 늘었다.

당국자는 “분기별로 일정 수준 편차가 있고, 입국 추이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추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봉쇄 이후 북한에서 바로 탈북해 입국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입국자) 대부분은 제3국 체류 중 탈북했다”고 설명했다.

2003~2011년 연간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00~3000명 수준이었지만 2012년 이후 연간 평균 1300명대로 줄었다. 이후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2012년, 2022년 입국자 수는 각각 63명, 67명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입국한 탈북민 수는 총 196명으로, 총 누적 입국 인원은 3만4121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와 여자는 각각 9550명, 2만4571명으로 파악됐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