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포트홀' 정비에 재난기금 20억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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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포트홀' 정비에 재난기금 20억 긴급 투입
5월 말까지 11개 구간 정비
  • 입력 : 2024. 04.08(월) 16:2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남도는 도로 파임(포트홀) 11개 위험 구간 10㎞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도로 파임(포트홀) 정비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20억원을 긴급 투입, 11개 위험 구간 10㎞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에서 발생한 도로 파임은 1435건으로, 지난해(492건)보다 약 3배 넘게 급증했다. 평년보다 높은 겨울철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로 파임 구간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갈 시 바퀴나 휠이 파손되거나 순간적으로 핸들이 틀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급한 정비가 요구됐다.

이에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도와 위임국도 2954㎞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60개 구간 45㎞에 9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교통량이 많고 위험한 10개 구간 7.9㎞에 대해서는 20억원을 들여 지난달까지 신속하게 보수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도로 파임과 균열이 심각해 사고 위험이 높은 남은 구간에 대해 재난관리기금 20억원을 추가로 투입, 긴급 보수를 추진키로 했다.

사업 대상지 11개 구간, 10㎞는 우기 이전인 내달 말까지 보수할 계획이며 임시 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노면 절삭 후 고강도 아스콘 포장 등 재포장 수준의 항구적 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보수가 필요한 27.1㎞의 남은 구간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속해서 정비할 예정이다.

이경종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재난기금을 통한 포트홀 정비로 도로 노면이 좋지 않은 취약 구간 일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상시 도로 순찰을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견할 시 즉시 응급조치하고, 도로 유지 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