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대 임금·퇴직금 미납한 위니아전자 대표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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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300억대 임금·퇴직금 미납한 위니아전자 대표 보석 석방
  • 입력 : 2024. 04.08(월) 18:41
  • 박소영 기자 ·뉴시스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수개월간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뉴시스
300여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다.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이순혁 판사 심리로 열린 박 대표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사건 5차 공판에서 박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대표는 지난달 20일 재판부의 보석결정으로 구속 6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앞서 지난 2월7일 대유위니 그룹 박영우 회장과 박 대표 등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3명이 공모해 738명의 임금·퇴직금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기존 임금 체불 혐의와 더불어 박 대표의 추가 혐의를 밝혀냈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추가 기소 내용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박 대표 변호인은 “일방적으로 지시받은 것”이라며 박회장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했다.

검찰은 임금체불 상황 및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하는 등 위니아전자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박 대표를 임금체불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박소영 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