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역대 최대 농업정책보험료 지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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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역대 최대 농업정책보험료 지원금 마련
1946억원… 전년비 524억원 증가
농작물재해·농업인안전 등 3가지
  • 입력 : 2024. 04.09(화) 16:0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남도는 올해 농업정책보험료 지원 사업비로 194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농업정책보험료 지원 사업비로 1946억원(보조 1723억·자담 223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4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농업정책보험료 지원 사업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농작업 중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3종이다. 상품별 보험료 지원율은 80%에서 최대 100%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벼 등 73개 품목, 14만9000ha가 지원 대상이다. 사업비는 1660억원 규모이고 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상해, 사망 등 사고 시 실비와 사망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올해 153억원 규모로 1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의 총 보험료는 약 9만8000원으로 가입 농가는 20%인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사업비 133억원 규모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이며,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수료하면 3%(최대 3만원) 할인된다.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 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업용동력운반차, 농업용로우더 등이다.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영세농업인에게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모두 보험료 100%를 지원한다. 보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질병, 각종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3중으로 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도 예기치 못한 사고와 재해에 대비해 꼭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