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대만에 50만 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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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부, '강진 피해' 대만에 50만 달러 인도적 지원
"해당 주민 조속한 일상 복귀 도움"
  • 입력 : 2024. 04.11(목) 17:03
  • 오지현 기자·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천1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정부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대만에 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측은 최근 외국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액은 자국 복지부 산하 공설기관인 진재기금회(Relif dissater foundation)를 통해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일 인도적 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50만 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통상 자연·사회 재난 피해를 입은 국가가 외국에 구조·복구 지원을 받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을 덮친 규모 7.2(미국·유럽 발표 기준 7.4) 지진으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50명이며 현재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