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 출산가정에 생애 첫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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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올해 출산가정에 생애 첫 책 선물
그림책과 아기 도서회원증 등
  • 입력 : 2024. 04.14(일) 15:20
  •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시가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을 오는 16일 시작한다. 광양시의 ‘생애 첫 책 꾸러미’.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올해 1월1일부터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그림책과 도서관 회원증을 선물하는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을 오는 16일 ‘엄마, 아빠 책 읽어주세요!’ 행사와 함께 시작한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은 올해 모든 출생아들에 지원함으로써 영유아의 보편적인 독서 복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생애 첫 책 꾸러미’에는 그림책 두 권과 아기 도서회원증, 친환경 가방이 담겨 있다.

책 꾸러미 신청 방법은 읍면동사무소에 출생신고 시 참여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희망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다음 달에 가정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제공되는 그림책은 책과 함께 춤추며 아기의 언어적·신체적 발달을 도와주는 ‘춤춰요’와 친근한 숨바꼭질 놀이로 아이의 사고와 감각을 깨워주는 ‘찾았다! 우리 아기’ 등 두 권이다.

또 책 표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도서의 활용법이 담긴 책놀이 영상을 볼 수 있다.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상은 아기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자극해 오감 발달을 유도하고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책과 함께 제공되는 아기 전용 도서회원증은 광양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프로그램 신청 시 사용할 수 있다.

아기 회원증의 사용기한은 취학 전까지이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다른 시군에서도 사용을 원할 시에는 전국 공통 회원증인 ‘책이음 회원증’으로 교체 발급하면 된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이번 사업은 광양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가 그림책을 매개로 평생 독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