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태동···" 제64주년 4.19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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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주주의 태동···" 제64주년 4.19 기념식 열려
광주고 학생 등 400여명 참석
  • 입력 : 2024. 04.19(금) 18:47
  • 윤준명 수습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시가 주최한 제64주년 4.19기념식이 열린 1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광주고등학교 홍익관에서 댄스팀 ‘리바운드’가 기념공연을 펼쳤다.
광주시가 주최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1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홍익관에서 열렸다.

광주는 4·19혁명 당시 경찰 발포가 있었던 3곳(서울, 부산, 광주) 중 하나로 해마다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내일의 봄으로 피어나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이정선 교육감·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광주고등학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종채 4·19민주혁명회 광주전라지부장과 광주고 학생 김준서 군 등 5명은 4·19혁명 정신계승 결의문 낭독을 통해 “64년 전 혁명의 그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태동”이라며 “4·19 혁명 민주정신을 계승해 특정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스트릿댄스팀 ‘리바운드’·광주소년소녀합창단·광주시립합창단이 기념공연을 펼쳐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가 주최한 제64주년 4.19기념식이 열린 1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광주고등학교 홍익관에서 광주고 학생 김준서 군 등 5명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4·19혁명의 정신을 선양하고 발전시킨 유공자 5명이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광주공원 4·19혁명 기념탑에서는 4·19혁명 희생자를 위한 참배행사가 열렸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4·19혁명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승리의 역사다. 자유와 정의를 위한 민주열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3·15의거를 시작으로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광주가 중심에 있었다. 5·18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 촛불혁명에 이르는 민주주의 역사에 광주정신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 부시장은 “불의에 맞서 정의를 지켜내는 일은 양심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열어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맞선 의거로 지난 2023년 4·19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광주에서는 1960년 4월 18일 광주고·조대부고 생 11명이 동구 계림동에서 난타의 종소리를 신호로 시위를 진행하기로 결의하며 시작됐다.
윤준명 수습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