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22일 조별리그 1위 두고 한일전 치른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황선홍호, 22일 조별리그 1위 두고 한일전 치른다
한국·일본, 나란히 2연승으로 B조 1위 다툼
조 1위 올라야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 피해
  • 입력 : 2024. 04.21(일) 13:57
  • 오지현 기자·뉴시스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파리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아랍에미리트(1-0), 중국(2-0)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일본과 함께 2승으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 승부까지 펼쳐야 한다.

1차적으로 4강에 안착하기 위해선 8강에서 보다 수월한 상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이 중요한 이유다. 일본에 이기면 1위, 지면 2위다. B조 1위와 2위는 각각 A조 2위, 1위와 8강 승부를 갖는다.

A조 1위는 개최국 카타르로 껄끄러운 상대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인도네시아(2-0), 요르단(2-1)을 꺾고 2승을 거둔데다, 대표팀으로써는 홈 텃세도 극복해야 한다.

2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요르단 모두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이상 2승 승점 6)은 골득실(+3)과 다득점(3골)까지 동일하며, 만약 최종전에서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를 통해 조 1위를 가려야 한다.

한편 황 감독은 일본에 대해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왔고, 조직력 형태를 봐선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톱 수준”이라며 “전방 압박, 여러 가지 빌드업 체계 등 다양성이 많다.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속도 면에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이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