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혜 FA 영입’ 페퍼저축은행, 보상 선수로 GS칼텍스에 서채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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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다혜 FA 영입’ 페퍼저축은행, 보상 선수로 GS칼텍스에 서채원 내줬다
이영택 “성장 가능성 높아”
  • 입력 : 2024. 04.21(일) 16:2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에서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미들블로커 서채원과 최가은이 나란히 자유 계약 선수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로 GS칼텍스 서울Kixx에 지명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리베로 한다혜의 자유 계약(FA)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로 GS칼텍스 서울Kixx에 미들블로커 서채원을 내줬다. 지난해 세터 이고은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유니폼을 입었던 미들블로커 최가은도 함께 팀을 옮기게 돼 페퍼스 창단 멤버가 GS칼텍스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한다혜의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페퍼저축은행에서 서채원, 강소휘의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최가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한다혜와 연봉 및 옵션 총액 8억7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한국배구연맹(KOVO) 발표에 따르면 한다혜의 2024-2025시즌 연봉은 2억5000만원, 옵션은 3000만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의 영입에 따라 6명의 보호 선수를 지정했다. GS칼텍스는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서채원을 가장 좋은 전력으로 판단해 그와 함께 직전 시즌 연봉의 200%를 보상금으로 수령했다.

서채원은 대구여고를 졸업 후 2021-2022시즌 우선 지명권을 가졌던 페퍼저축은행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고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가은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해 핵심 유망주로 평가받아왔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당시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소속을 옮겨 블로킹 등 수비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였으나 트레이드돼 한국도로공사로 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강소휘와 연봉 및 옵션 총액 24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KOVO에 따르면 강소휘의 2024-2025시즌 연봉은 5억원, 옵션은 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역시 6명의 보호 선수를 지정했다.

GS칼텍스는 서채원과 최가은을 품으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한다. 이영택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젊고 유망한 자원의 선택”이라며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앞으로 팀 중앙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