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이번주 첫 영수회담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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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이재명, 이번주 첫 영수회담 갖는다
尹 취임 1년11개월만에 성사
민생추경·채상병 특검 등 의제
  • 입력 : 2024. 04.21(일) 17:41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중 용산에서 만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 실무진은 22일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화는 윤 대통령 측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이 오후 1시께 이 대표 측에 전화를 해 먼저 제안해 5분동안 이뤄졌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취임 당시인 2022년 8월에도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해 축하한 바는 있으나, 만남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제안으로 취임 후 1년 11개월 만의 첫 영수회담이 된다.

통화 후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동시에 브리핑을 통해 통화 내용을 알렸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먼저 이재명 대표의 (총선)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며 “일단 만나 소통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저희가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영수회담에서 두 사람은 4·10총선 이후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왔던 민생 회복 부문, 국회 개혁과 개헌 관련 내용, 윤석열 정권의 실정·실책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