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의 모든 것…올해 최고 천체사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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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붉은 태양의 모든 것…올해 최고 천체사진에 선정
  • 입력 : 2024. 04.22(월) 09:55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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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거대한 홍염과 흑점들, 다양한 형태의 필라멘트와 같이 태양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한장에 담아낸 사진이 올해 최고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7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김규섭 씨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대상을 차지했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심사하며, 주제는 심우주·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로 나누어진다. 심사는 기술성,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피사체를 찍은 양질의 사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최근 대상 수상작이 심우주 부문에서 많이 배출되었는데 올해는 태양계 부문에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다른 부문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태아성운’이 최우수상, ‘Flying Bat and Squid Nebula(비행 박쥐 성운과 오징어 성운)’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별로는 ‘스윗한 하트 성운’이 심우주 금상, ‘별들의 세상을 거닐다’가 지구와 우주 금상, ‘부분식 중 달의 움직임과 살짝 보이는 지구 그림자’가 태양계 은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특별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전달한다. 천문연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신설된 50주년 특별 부문의 경우 천문연이 운영하는 소백산천문대 숙박권을 제공한다.

한편 천체사진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