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데...” 프로야구는 비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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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어린이날인데...” 프로야구는 비가 밉다
광주·대구·문학·수원·잠실 등
오늘 5경기 모두 우천 취소
  • 입력 : 2024. 05.05(일) 13:1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 나들이를 계획했던 가족들에게는 하늘이 야속하다.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고 4개 구장이 우천 취소됐는데 올해는 광주와 대구, 문학, 수원, 잠실까지 5개 구장 모두 장대비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11시5분 광주 KIA-한화 경기를 시작으로 11시25분에는 문학 SSG-NC, 수원 KT-키움,잠실 LG-두산 경기, 11시55분에는 대구 삼성-롯데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KBO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어린이날 경기가 취소되며 구단과 팬들 모두 아쉬움을 안게 됐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날에 전국적인 비가 내리며 돔 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만 키움과 SSG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어린이날 다섯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된 것은 사상 최초다.

KIA 역시 아쉬움이 크다. KIA는 2만500석 전석 매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경기가 취소됐다. 만약 KIA가 이번 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했을 경우 지난 3~4일 한화전에 이어 올해 최다인 3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