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 검도부가 지난 2~5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통합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서석고 제공

광주서석고 검도부가 제7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통합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학년부 3인조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

광주서석고는 지난 2~5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통합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고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서석고가 통합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

8강에서 과천고와 2-2(총 득점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대표전 끝에 승리를 거둔 광주서석고는 준결승에서는 서울 성남고를 2-2(총 득점수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광주서석고는 인천고와 결승에서 선봉 서규원이 차정원과 1-1, 2위 정우민이 김정원과 0-0, 3위 박기주가 김태민과 0-0으로 비긴 뒤 중견 강현우가 조원희를 2-0, 5위 오승준이 김재희를 2-0, 부장 이정환이 황준혁을 2-0으로 꺾었다. 이어 주장 이윤성이 김우솔에 0-1로 패했으나 승자 수 3-1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광주서석고는 학년별 단체전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 오승준과 정우민, 채희준, 김기훈이 1학년부 3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포항 대동고에 0-1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서석중 검도부는 같은 대회 학년별 개인전에서 선전을 펼쳤다. 허경도는 1학년부 개인전 결승에서 고종수(상인천중)를 2-0으로 꺾고 우승에 올랐고, 옥하준이 2학년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시후(광명중)에게 0-1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송찬국 광주서석고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우승은 선수들이 그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결과다”며 “오는 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