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박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 당의 좋은 국회의장 후보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이재명 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리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조정식·우원식·정성호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다음 달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