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저와 정부 향한 꾸짖음 새겨 듣겠다…국회와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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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저와 정부 향한 꾸짖음 새겨 듣겠다…국회와 소통할 것"
  • 입력 : 2024. 05.09(목) 10:2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년차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향해 “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에 여러 차례 협력을 요청하며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를 통해 지난 2년의 국정 운영과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하이타임”이라며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고 외교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이 중요한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일은 뒤로 미뤄놓은 채 진영 간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계속되면 나라의 미래도, 국민의 민생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정책 과제와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저와 정부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