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2만1716명 '고독사'…올해 6만8천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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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일본, 1분기 2만1716명 '고독사'…올해 6만8천명 추산
사망 80%가 65세 이상…1만7034명
정부, 고령화 해결 데이터 지속 수집
  • 입력 : 2024. 05.19(일) 14:3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한 노인 점원이 지난해 9월18일 일본 도쿄 소재 상점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 1분기 일본 전국에서 1만7034명의 독거노인이 집에서 고독사했다고 밝히면서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경찰청이 1분기 처리한 6만466구의 시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택에서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홀로 사망하는 고독사 사망자는 2만171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5∼69세 2080명, 70∼74세 3204명, 75∼79세 3480명, 80∼84세 3348명, 85세 이상 4922명 등 ‘고독사’의 80%에 가까운 1만7034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찰청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약 6만8000명의 고령자가 고독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국무조정실은 사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다른 사람에 의해 발견되지 않은 죽음을 고독사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찰청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