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탑그룹, 여주에 대형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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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유탑그룹, 여주에 대형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여주 연라2지구에 사업비 5천억원 규모
국내 최초 시행·설계·시공 '원스톱' 추진
  • 입력 : 2024. 05.23(목) 13:49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유탑그룹의 동남권 ‘스마트 물류센터’ 조감도. 유탑그룹 제공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발전으로 빠른 배송을 뒷받침할 물류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탑그룹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주시에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23일 유탑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일원에 위치한 물류센터 개발 사업은 작년 건축 허가를 승인받은 상태로 총사업비 5000억 원에 연면적 19만9997㎡(6만499평)으로 축구장 28개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매머드급 스마트 물류센터다.

해당 물류센터는 빼어난 교통 입지로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경 1~2㎞ 내에 남여주IC, 여주JC가 근접해 서울, 이천, 용인, 광주, 하남,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주요 도시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1일 최대 3회 배송이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차 지점에 자리 잡아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연계 거점으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센터에서부터 IC까지는 민가나 건물이 없어 민원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인근에 다수의 산업 단지가 자리 잡아 물류 수요 확보와 인력 수급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착공 실시계획 단계에 있는 물류센터는 유탑그룹 계열사인 유탑건설, 유탑엔지니어링이 시행,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화주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 구축이 가능하다.

또 첨단, 자동화 장비,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까지 구축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센터 기획 단계에서부터 설계해 인력난 해소, 생산성과 작업량 증대,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사용자인 대형 이커머스나 3PL 업체, 대형 화물차 기사들의 편의성을 높인 설계도 돋보인다. 직사각형의 효율적 레이아웃을 갖췄으며 다양한 수요층에 대응하기 위한 층별 분할 임대, 화물 차량들이 이동하기 편한 회전 반경, 접안 면적 최대화를 위한 통로형 설계 등을 반영했다. 별도의 지원 시설을 2000평 가량 보유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화물 전용 드론 운영을 위한 이착륙장까지 확보해 다각도의 스마트 풀필먼트를 실현했다.

유탑그룹은 앞으로 LEED와 WELL HSR 인증까지 취득 예정으로 일체형 태양광과 화물차와 지게차 전용 수소 및 전기 충전시설이 설치돼 ESG 경영을 선도할 최적의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건설업을 주축으로 확장 가능한 신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산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혁신적인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해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