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토우장식토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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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나주박물관 ‘토우장식토기’ 전시
7월까지 '영원한 여정…'
사람·동물 등 상형 눈길
  • 입력 : 2024. 05.28(화) 10:35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경주 계림로 30호 무덤에서 출토된 토우장식토기.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국립나주박물관은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를 오는 7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 240여 점을 통해 고대의 장송의례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교체돼 선보이는 전시품은 경주 계림로 30호 무덤에서 출토된 토우장식항아리이다. 이 토기는 현재 전시되고 있는 경주 노동동 11호 무덤의 토우장식항아리와 함께 당시의 장송의례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뛰어난 예술성 등을 인정받아 1978년에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항아리에는 다양한 모습의 사람과 동물 토우들이 장식되어 있다.

특히 해설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전시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누구나(단체 포함) 신청 가능하며 누리집(http://naju.museum.go.kr) 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신라·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상형토기와 장송의례의 정수인 국보 토우장식항아리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이들 토기를 통해 죽음을 맞이하고 슬픔을 극복하고자 했던 고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