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9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경상국립대학교 전경. |
경상국립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사진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의 모습. 경상국립대학교 제공 |
전체 모집정원은 4694명으로 이 중 81%인 3801명을 수시 전형으로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74명 △학생부종합전형 1567명 △실기·실적전형 60명 등이다.
경상대는 입학전형별 평가 방법 간소화를 통해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전형 선택권을 확대했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상위 3개 영역 합에서 상위 2개 영역 합으로 완화하거나 또는 폐지했다. 학생부 교과반영 교과목은 계열별로 4개 교과목(군)을 반영하며, 진로선택교과도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실기·실적위주전형의 경우 실기고사 과제 및 비율이 변경된다. 음악교육과의 경우 공통실기를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6개 단과대학만 면접고사를 시행하며 그 외 단과대학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단, 의예과는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경상대 모집단위에 대한 학사구조 개편(첨단분야 학과 통폐합 및 학부제 신설, 자율전공학부 도입, 입학정원 변화 등)에 따라 입학전형별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모집요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인문사회자율전공에서 21명, 자연과학자율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하며 입학 후 모집단위 혹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상대는 지난 2023년 11월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한 경상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향후 3년 뒤인 2027년까지 △우주항공대학 졸업생 취업률 75%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졸업생 취업률 95% △글로컬대학 관련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 유지율 60% △THE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진입 등을 목표로 한다.
경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2028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000억원, 경남도 530억원을 받아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 성적 우수 장학생(상위 30%)에 생활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GNU-KAI형 계약정원제, KAI·한화시스템 취업 연계 트랙, 경남소재 우주항공 강소기업 취업 연계 트랙을 운영한다. 하계·동계 해외 우수대학 및 기업체 견학을 비롯해 영국 크랜필드 대학, 미국 네바다대학 등과 교환학생 제도도 운영한다.
권진회 경상대 총장은 “전주기적 학생 이력관리 및 일괄 취업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학생봉사 지원조직을 신설해 행정지원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입학처 누리집(https://new.gnu.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