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꼼치 자원 회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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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꼼치 자원 회복 앞장
여수해역...2500만 마리 방류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 입력 : 2025. 02.19(수) 10:48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는 꼼치 자원 회복을 위해 어업인과 함께 여수 종화동 해역을 중심으로 종자 130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약 1200만 마리 이상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꼼치 어획량은 2020년 약 400톤에 달했으나, 지난해부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105톤 수준으로 감소해 한 마리에 1만~2만 원선이던 꼼치가 5만~6만 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꼼치는 한때 못생긴 외모로 인기가 없어 그물에 잡혀 올라와도 바다에 다시 버려졌으나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겨울철 별미로 인식되면서 어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꼼치 자원량이 줄어들면서 겨울철 남해안 대표 어종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8년부터 여수지역 꼼치 통발 어업인과 협력해 지난해 총 1억5755만 마리를 방류, 꼼치 자원의 안정적 회복과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급격히 줄어든 꼼치 자원 회복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어업인과의 협력 속에서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방류를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꼼치 자원을 되살리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