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년 연장, 모두가 동의하는 제도 마련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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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정년 연장, 모두가 동의하는 제도 마련 최선”
2030 세대와 ‘정년 연장’ 간담회
  • 입력 : 2025. 04.21(월) 16:3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주최 정년연장 TF 청년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 TF’(태스크포스)는 21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TF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2030 세대와 ‘청년의 내일을 위한 오늘의 질문’(정년연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오늘 처음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려 하는데 가장 먼저 청년과 대학생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 위원장은 “정년 연장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청년의 기회를 앗아가면 안 된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더라도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건우 TF 위원은 정년 연장 이슈에서 청년과 대학생이 본인의 취업과 부모의 실직을 함께 겪는 “이중적 당사자 지위”에 있다면서 “세대 갈등이 아닌 세대 포용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업을 준비 중이라는 20대 참석자는 “법정 정년 연장은 고령자 근속 연장이 아니라 청년들의 커리어 시작점을 늦추고 일자리를 줄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다 그만둔 30대 참석자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정년을 연장하지 않으면 노후 대비와 빈곤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정년과 연금 수급 개시 연령 간 간극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는 급속한 고령화를 고려해 ‘노동 가능 기간’을 늘리되 그 방법으로 법정 정년 연장부터 계속고용(재고용)까지 가능성을 여러 두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