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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농촌진흥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남농촌교육농장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주교육대학교 용역 수행 관계자도 함께해 과업의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농업과 농촌을 주제로 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초등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농업·농촌 가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최근 교육부는 돌봄과 교육의 공백을 해소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늘봄학교’ 정책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생태환경, 식생활, 공동체 정신 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농업·농촌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생태 감수성, 진로 탐색, 창의적 사고력 함양,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포함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은 △늘봄학교 정책 및 국가 교육과정 분석 △국내외 농업·농촌 교육 사례 조사 △학년별 발달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 △시범 적용 및 효과 검증 △전문 강사 양성 연수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동영상, 학습용 게임, 체험 키트 등의 콘텐츠도 함께 개발해 실용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농업·농촌이 단순한 체험의 장을 넘어 전남 교육적 가치와 미래 세대 교육의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학교 교육과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