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걱정하지 않는 세상. |
이제 조금 남은 그날이 정말 기다려진다.
선택인 듯하지만
우리에겐 절실한 심판이기에
늘 봐왔던 그렇고 그런 것이 아니라
건국한다는 진정한 마음을 담아
다시금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가는
그날이기를 기대한다.
좋은 날은 항상 꿈꾸듯 밀려온다 했다.
그래도 여기는 어쩔 수 없는 인간 세상이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를 위한 세상일지라도
그게 절로 품에 안겨 오던가.
그저 꿈꾸는 세상에 가까이 다가서고
내일은 조금 더 나다운 방향이기를 기대하는 것이리.
새 시대에는
나라 걱정 좀 그만하고
나를 위해 사는 것같이 살아보자.
그것만으로도 빈 가슴을 채우거나
멍든 가슴을 치료하기에 충분하다.
그래도 세상이 아른거린다면
이제, 넓은 세상을 향해 마음껏 달려가 보자.
고선지 장군과 혜초스님도 그 험난한 총령을 넘었고,
칭기즈칸의 원정대도 세계사에 큰 획을 그었으며,
서양의 마르코폴로 또한 숱한 얘기를 남겼듯이
무겁거나 탐욕스러운 생각들을 인제 그만 내려놓고
시간을 거슬러 불같은 사막을 건너고
이식쿨호반에서 말을 달려보라.
저 천산의 만년설이 당신의 지친 영혼을 맑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