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광주선대위가 지난달 25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제공 |
![]() 지난달 31일 주말 목포 동부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집중유세 현장에서 박지원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자 제공 |
각 정당은 주말과 휴일 지역 곳곳에서 유세 활동을 벌이며 지지층 결집과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를, 국민의힘은 ‘도덕성과 정권 수호’를,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기 ‘새 정치’와 ‘사회대개혁’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일 각 정당 선대위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본투표 하루 전인 2일까지 지지세 결집을 위한 집중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평소 진행해 온 ‘경청’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가면서 지역별 거점 유세와 단체·직능별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와 접촉한 실적을 경청 노트, 유세 사진, 전화유세 기록 등을 제출받는 방식으로 세부 관리해 적극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광주시당은 주말·휴일 동안 각 지역위원회별로 무등산 일대 산악회와 교회·절 등 종교 시설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
전남도당은 서부·중부·동부권역으로 나눠 집중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31일과 이날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남 서부와 중부권 곳곳을 찾아 유세를 진행한 전남도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집중 유세를 통해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선거 막판에도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며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역량을 총동원한 유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유세에 동참한다. 김선민 혁신당 권한대행과 서왕진 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앞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유세 현장에 나서 이재명 후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광주·전남 시·도당도 주말·휴일 집중 유세 체제로 전환하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이 낙후한 이유는 민주당 때문이다. 청렴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광주 북구 우치공원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광산구 어등대로 사거리서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또 전남도당은 광양 5일장을 시작으로 보성, 담양 등 전남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막판 지역 선거운동을 집중해 김문수 후보 지지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5월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선대위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강은미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유일한 진보 후보, 권 후보의 사회대개혁을 통해 우리 청년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진보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촉구했다.
한편 제21대 대선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소는 광주 357곳, 전남 806곳에 설치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