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맛집 한자리에"…광주신세계서 '빵지순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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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골목맛집 한자리에"…광주신세계서 '빵지순례' 열린다
19일까지 '온다방·따담' 스토어
'마리아드 베이커리' 팝업 예정
까눌레·천겹 크루아상 등 ‘눈길’
‘지역에서 전국으로’…상생도약
  • 입력 : 2025. 06.16(월) 11:32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따담’ 팝업스토어에서 직원이 후르츠산도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지역 유명 디저트 맛집들과 잇따라 협업하며 ‘빵지순례(빵+성지순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베이커리에는 홍보 효과를, 고객들에게는 인기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본관 지하 1층에서 ‘온다방’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과 동구 충장로에 매장을 둔 온다방은 까눌레와 스콘, 쿠키 등 구움과자로 입소문이 난 골목빵집이다. 대표 메뉴는 네가지 맛 까눌레(바닐라·초코·말차·얼그레이, 개당 3500원)와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디저트 혼합세트(3만1000원)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따담’ 팝업 스토어에서는 제철 과일과 생크림으로 만든 수제 디저트인 후르츠 산도와 구움과자 티그레를 만나볼 수 있다. 충장로에 위치한 따담은 매일 공수해 온 신선한 과일을 바탕으로 맛은 물론 먹음직스러운 외형의 디저트가 특징이다.

대표상품은 멜론·망고·서머후르츠 산도(각 9500원), 바나나 푸딩 산도(8500원), 구움과자 티그레 4종 세트(1만8000원) 등으로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는 동구 동명동 웨이팅 맛집으로 알려진 ‘마리아드 베이커리’ 팝업도 예정돼 있다. 미리아드 베이커리는 프랑스 AOP 인증을 받은 버터를 사용하는 페스츄리 전문점으로, ‘만겹 크루아상’과 ‘뺑스위스’가 유명하다. 뺑스위스는 프랑스 전통 페스츄리로 결이 살아있는 페스츄리 반죽에 커스터드 크림과 초콜릿 칩이 가득 들어간 특유의 풍미가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만겹 크루아상(6500원), 리얼 피스타치오 크림 크루아상(8900원), 뺑스위스(5500원)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비롯해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지역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등 로컬 브랜드의 전국화를 돕고 있다.

실제로 전통 베이커리 ‘소맥 베이커리’, 전남 함평의 ‘키친205’ 등이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바 있다. 광주신세계는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디저트 맛집을 지속 발굴해 F&B 팝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빵지순례를 광주신세계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골목의 숨은 카페부터 SNS 인기 디저트 카페까지 다양한 디저트와 베어커리를 준비했으니, 방문해서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