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자원관리활용 국제포럼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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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아시아 문화자원관리활용 국제포럼 19일 개최
ACC ODA 성과와 미래 논의
키르기스스탄 등 문화부 참여
  • 입력 : 2025. 06.18(수) 16:04
  • 김성수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오는 19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ACC 문화자원관리지원 ODA(공적개발원조)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ACC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사)무형문화연구원, (주)인디고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산청과 키르기스스탄·라오스·몽골 문화부 관계자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문화자원의 디지털 관리·활용 방안과 협력국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2018년 이후 ACC가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등과 추진해온 ODA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몽골과의 신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CC ODA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핵심 과제로, 아시아 문화 다양성 보존과 가치 확산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는 △개회식 및 기조강연 △협력국 문화부 세션 △전문가 세션으로 나뉜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국민대 석좌교수)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ACC의 문화 ODA’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사업 철학과 향후 과제를 짚는다. 이어 키르기스스탄·라오스·몽골 문화부 관계자들은 자국의 디지털 문화자원 관리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ACC ODA 사업 참여 전문가들이 ACC 문화자원 관리·활용 지원 ODA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고, 문화콘텐츠 개발 ODA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다. 국가유산청, KOICA, 학계 전문가 등이 토론에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찾는다.

ACC는 2015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ODA 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후, 아시아 협력국의 문화자원 디지털화와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과정에서 디지털 아카이빙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사업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

김상욱 전당장은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ODA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발전 방향과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정보 통합 아카이브 서비스의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ODA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