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로이터/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안보리 회의를 요구했으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고려해 이르면 17일 회의가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다마스쿠스 대통령궁 인근의 시리아군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으로 시리아 국방부와 인근 4층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시리아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공습 배경에 대해 시리아 남부에서 정부군이 드루즈족을 폭력적으로 탄압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스웨이다와 데라 등 남부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했고,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양측과 접촉 중이며 상황 종료를 희망하지만,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