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관내 해변에서 기간제근로자들이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제공 |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요 집중 수거 지역은 해수욕장, 펜션 인근 해안가, 여객선 항로 주변 등으로, 정화선 2척을 활용해 거문도, 연도 등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수시로 운반·처리하고 있다. 또 청소선 1척으로 선상 집하장에 모인 쓰레기를 수거·운반하고 있다.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을 통해 어민이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마대에 담아오면 100ℓ기준 1만원을 지급하고, 용량에 따라 40ℓ는 4000원, 200ℓ는 2만원을 지급한다. 여수시는 상반기에만 약 400톤을 수매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 16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연간 목표는 2800톤이다.
상반기 동안 시 읍면동 전역에서 연인원 6600명의 기간제근로자를 투입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폭염 시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수분 보충과 휴식 후 재개하는 등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넥쿨러, 얼음 조끼 등을 지급해 근로자 건강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