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 日투어 알리며 '독도' 뺀 지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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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트레져, 日투어 알리며 '독도' 뺀 지도 논란
  • 입력 : 2023. 10.03(화) 15:10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일본 팬미팅을 예고하면서 독도 표시가 누락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1일 양일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첫 번째 일본 팬미팅 ‘헬로우 어게인’(HELLO AGAIN)을 개최하면서 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는데 내년 1월6일부터 2월23일까지 후쿠오카, 히로시마 등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걸 알리면서 배경으로 사용한 지도에 울릉도 옆 독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무대 LED에 커다랗게 떠오른 지도엔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해 일본 쓰시마섬, 여타 부속섬이 포함돼있으나 독도는 마치 오려내기라도 한 듯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에 팬들은 ‘쉴드 불가’라며 앞다퉈 비난의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고 있으며 실수로 보기엔 어렵다는 것이다. 일본이 그간 줄기차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가운데, 이런 지도를 공식 무대에서 사용한 저의를 놓고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분명히 한국 아이돌이 속한 K팝 그룹인데 이런식으로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라며 “누구 작품인지 의아하다. 이건 정식 사과를 해야할 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의제기 했으나 소속사 YG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는 일본에서 인기다. 현재 10인조로 아사히, 하루토 등 일본인 멤버 2명이 포함돼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