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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소상공인 e-커머스 판로 확대 업무 협약
신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수특산물 e-커머스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레스트그룹코리아 조정환 대표이사와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압해농협 천성태조합장, 신안농협 조영범조합장, 목포신안군농협조합공동법인 정지만 대표 등 협약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레스트그룹코리아는 e-커머스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군 온라인쇼핑몰인 신안1004몰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판로와 매출 확대를 위한 상품상세페이지 제작, 외부몰 입점지원, 마케팅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역농협과도 상생 협력을 통해 신안군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을 전국 각지에 판매함으로써 우수성 홍보와 고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염원이 전혀 없는 신안군의 친환경 농수특산물은 국민의 식탁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다"며 "소상공인이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단호박 일본으로 10년째 수출길 올라
신안군은 2022년산 단호박 100톤을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안 단호박 일본수출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년째이다. 올해 지도읍 및 하의·신의·장산 작목반(40농가)와 수출 대행업체와의 600톤 계약재배를 통해 5억~6억원의 농가 소득이 예상된다. 청정해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단호박은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노화억제와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체지방 감소 및 대사질환 예방 등 웰빙식품으로 수요가 높다. 올해 신안군은 단호박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종자, 멀칭비닐, 비료 및 시설지원 등 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단호박의 체계적인 작목환경 및 수출물량 증대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청정갯벌 고소득형 패류 살포
신안군은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갯벌에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시키기 위해 압해읍 송공지선 등 6개지선에 고소득형 패류 14톤을 살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살포한 패류는 서해안 갯벌에서 자연 성장한 약 3㎝ 이상의 건강한 바지락과 모시조개(가무락) 2종의 품종으로 병성감정실시기관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검증된 종패이다. 이번 살포지선은 어촌계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품종별 서식 환경특성과 자연산 종패가 자생하는 점 등을 고려, 적지를 선정하는 등 패류의 생존율을 높였다. 군은 이번 패류 살포를 통해 관광객 체험관광 활용과 함께 자원량 회복으로 어업인 소득 창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패류 자원을 조성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안 도초 '섬 수국축제' 성료…3만 여명 발길
신안군은 도초도 바다 위 수국정원에서 지난 24일부터 10일간 열린 '섬 수국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신안군에서 개최된 첫 꽃 축제로 전국에서 3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수국공원과 환상의 정원, 자산어보 촬영지 등에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날씨와 불편한 교통여건에도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수국공원과 환상의 정원을 방문했으며 문화·전시행사,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1004만송이 형형색색의 수국과 함께했다. 축제는 마무리 됐지만 수국꽃은 7월말까지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가을 목수국과 팜파스그라스를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서는 축제 기간 관광객들의 안전과 여행편의를 위해 선박 증편과 축제장으로 이동 가능한 셔틀버스를 준비하는 등 성공축제에 만전을 기했다. 박영성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동안 방문해 줘 감사하다"며 "올 가을과 내년 수국축제에도 또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안 자은면 씨원아일랜드, 주민갈등 해결 '요원'
㈜지오그룹이 신안군 자은면에 건립한 씨원아일랜드가 지난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오그룹과 자은면 주민들이 백길해수욕장 사용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3일 신안군민 등에 따르면 리조트와 호텔 진입로에는 여전히 공사중으로 페인트통과 라바콘이 늘어서 있다. 비산 먼지가 날리는가 하면 주차장은 모래와 흙이 뒤범벅된 상태다. 주말을 맞아 30~40명의 관광객이 백길해수욕장을 찾았으나 안전요원은 찾아 볼 수 없고 해송림 전정 사업으로 소음 또한 극심했다. 해수욕장에는 '리조트 화장실을 이용 할 것'을 권유하는 안내가 붙었으나 이용객들은 도보로 3분가량을 걸어가는 번거러움은 물론 샤워 시설 미비에 끝내 불만을 토로했다. 백길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리조트를 경유해야 하는 현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 2일 오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또 다른 일행들이 리조트 건물 앞에 주차해놓고 땡볕 속에서 짐을 손수 옮겨가며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같은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오그룹과 자은면 주민들이 백길해수욕장 사용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오그룹 측은 화장실은 리조트 내를, 샤워는 호텔 사우나 이용 시 할인을 적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호텔은 문을 열지 않은 상태다. 반면에 자은면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백길해수욕장은 대대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며 "사업 초기 공동으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상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오는 9일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오그룹 측은 "건물에 대한 임시사용허가를 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며 "공사가 덜끝난 상태라 불가피 하다.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말했다. 한편 씨원리조트&라마다프라자호텔은 호텔 162실, 리조트 245실, 대형커벤션 등 총 407실 규모로 내년 6월30일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민생현장 속으로' 박우량 신안군수 취임식 취소
신안군이 지난 1일 박우량 군수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난 달 29일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군수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에 이어 대야도(하의면)에서 어업인 쉼터 준공식을 참석해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당초 간소하게 취임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 겨울부터 이어온 역대급 가뭄탓에 농심을 위로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현장으로 달려갔다. 신안군은 민선7기 코로나로 힘들었던 여건 속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1도 1뮤지엄, 1섬 1정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섬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최우선 목표를 주민소득 창출에 두었던 결과 친환경 개체굴 양식사업과 청년 어선임대사업 등 주민 소득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박 군수는 민선8기 선거공약으로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친환경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중심지 신안, 균등 복지와 수준 높은 교육 메카,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조성을 내걸었다. 박 군수는 "민선8기 동안 군민이 잘 사는 신안, 문화예술이 꽃 피는 신안, 섬마다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소통할 것"이라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 취임식 취소 민생 행보 앞장
박우량 신안군수가 다음달 1일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낙도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최우선으로 살피기로 했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박우량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에 이어 대야도(하의면)에서 어업인 쉼터 준공식 참석 및 낙도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민선8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박우량 군수는 당초 간소하게 취임행사를 추진하려 했으나 지난 겨울부터 이어온 역대급 가뭄으로 군민들의 근심이 깊어가는 시기에 취임식을 개최하는 것 보다는 타들어 가는 농심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현장으로 달려가야겠다고 판단했다. 박우량 군수는 민선8기 선거공약으로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친환경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중심지 신안, 균등 복지와 수준 높은 교육 메카,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조성을 내걸었었다. 박우량 신안 군수는 "민선8기 동안 군민이 잘 사는 신안, 문화예술이 꽃 피는 신안, 섬마다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소통할 것이다"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 임자·도초도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15선' 선정
신안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15곳에 임자도와 도초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은 △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섬' △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 △ 원기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 △ 뜨거운 여름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등 4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 신안군은 '보양섬'에 임자도, '찰칵섬'에 도초도가 각각 선정됐다. 보양섬 임자도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어 최대산지로 유명하다. 민어는 동맥경화, 치매 예방 및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여름이면 신안 앞바다에서 잡히는 민어가 임자로 몰려들어 송도 위판장에서는 매일 아침 민어 경매가 열린다. 찰칵섬 도초도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섬이다. 환상의 정원(명품 팽나무 10리길)과 자산어보 영화촬영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시목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수국공원에서 수국축제가 오는 7월3일까지 진행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친 일상으로부터 힐링할 수 있는 신안군을 방문하길 권한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신안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 인사
◇4급 승진 ▲교육복지과장 고민호 ▲행정지원과장 강정태 ◇5급 승진의결 ▲행정지원과 김영수 ▲귀촌지원센터 지원담당 양현석 ▲지도읍 부읍장 양익근 ▲행정지원과 전산통신담당 권현오 ▲증도면 부면장 김창업 ▲비금면 부면장 강성부 ▲정원산림과 분재정원담당 장영환 ▲민원봉사과 수산민원담당 ▲교육복지과 드림스타트담당 송현종 ▲행정지원과 체육진흥담당 김준호 ▲섬발전진흥과 섬진흥담당 최진각
신안 보물섬 증도, 서울 강남의 명예섬 되다
신안의 보물섬 증도가 서울 강남구의 명예섬이 됐다. 신안군은 22일 증도면에서 서울 강남구와 자매결연 체결 23주년을 기념하고, 증도를 강남의 명예섬으로 지정하는 선포식과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의 섬 증도'를 상징하는 조형물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보물섬이라 불리는 증도는 누구나 가고싶고 살고싶은 섬으로 강남구의 명예섬으로 공유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돼 대도시에서 누리지 못한 여유와 자연의 향기를 이곳 강남의 섬에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서울 강남구와 증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협력으로 상호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민에게는 증도 엘도라도리조트 객실 요금 할인과 각종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할인이 주어질 계획이다. 신안 증도는 지난 1976년 도덕도 앞 해상에서 송나라와 원나라 때 도자기가 무더기로 발굴되면서 보물섬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신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예섬 공유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의 섬으로 공유한 이래로 현재 8개 섬을 공유하고 있다.
신안군, '1004 어린이 건강 교실' 운영
신안군은 7월까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유아(5~7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1004 어린이 건강 교실은 미취학 아동들의 구강, 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하여 치과의사,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통합교육을 제공하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30개소에서 불소도포 및 올바른 칫솔 사용 등 구강 보건 교육, 올바른 건강 식습관을 지키기 위한 영양 교육과 비만 예방 및 놀이형 신체활동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누적 인원 520명, 총 38회 실시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어린이 건강교실을 통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자은도 주민들 '해수욕장 사유화' 씨원리조트 건립에 뿔 났다
#'백길해수욕장인가, 지오 해수욕장인가 당장 개방하라 모든 책임은 지오 그룹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 #'백길 주민 기만하지 말고 약속대로 이행하라' 지난 18일 신안군 자은면 유각리 일원 진입로 전봇대에 걸린 현수막이다. 현장 분위기 탓일까. 구름 낀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마저 을씨년스럽다. 걱정없이 편안한 삶을 살던 신안군 자은도 주민들이 최근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 마을에 조성된 지오그룹의 '라마다프라자 씨원리조트' 개장을 놓고 지오그룹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주민들의 터전인 바다(해수욕장)가 특정 기업의 소유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호텔·리조트 건물에 대한 안전상의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지오그룹의 일방적인 사유지화를 멈추고 기부채납을 이행해 주민과 상생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입장이다. 21일 신안군 자은면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오그룹(회장 최일기)이 지난 18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라마다프라자 씨원 리조트'를 개장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비롯됐다. 리조트가 들어선 곳은 3㎞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있다. 그동안 자유롭게 백길해수욕장을 찾던 주민과 관광객들이 리조트를 거쳐야만 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백길해수욕장은 녹지공간 복원을 위한 환경정비사업으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개장식 당일 지오 그룹이 일부 시설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오픈 행사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애인 편익시설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임시사용 승인 신청만 해 놓고 오픈 축하 행사를 강행했다. 행사 전날에야 소방검사를 마쳤으나 부분 준공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위생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중 커피와 빵 다과 등을 제공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 리조트는 전체 객실 533실 가운데 415실과 부대시설이 우선 준공됐다. 이달 말까지 시범 숙박을 거칠 예정이지만 다음 달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될지도 미지수다. 지오 그룹은 리조트 옆 부지에 110실 규모의 추가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여서 전체 사용 승인 시기는 불투명하기까지 하다. 주민들은 지오 그룹의 리조트 개장을 거세게 반발하며 기부채납을 이행해 해수욕장과 진입로를 공용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춘 자은면 비상대책위원은 "가뜩이나 교통이 불편한 신안인데 지오 그룹측이 리조트 진입도로를 매입(사유화)해 이용객들만 사용하도록 도로로 조성한다고 한다. 지오 그룹은 신안군에 기부채납 해 진입로를 다 같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오 그룹이 리조트 내 샤워장과 화장실을 누구나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대책이라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오 그룹 측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답보 상태다. 한편 라마다프라자 씨원 리조트는 지난 2019년 신안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늘어난 관광 수요를 대처하기 위한 숙박시설이다. 지오그룹과 전남도, 신안군은 지난 2019년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군 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심의와 착공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글·사진=홍일갑 기자
강홍구 작가, 사진에 담아낸 신안의 '틈새'
신안군 출신 강홍구 작가가 오는 7월24일까지 서울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신안바다-뻘, 모래, 바람' 개인전을 통해 신안의 섬과 바다 풍경을 담은 40여 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신안바다-뻘, 모래, 바람' 전시는 서울 원앤제이 갤러리 전시 이후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과 암태창고 마을미술관으로 옮겨 전시된다. 전시는 강홍구 작가가 1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라남도 신안군의 섬과 바다 풍경을 17년간 기록한 방대한 작업의 포문을 여는 인트로 (intro) 전시다.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인 신안군은 내부자로서 익숙한 곳이었지만, 젊은 시절 서울로 상경한 후 몇십 년 만에 다시 찾은 신안은 외부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마주치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의 기억에서 비롯한 익숙함과 현재 마주한 현실 속 낯섦이 공존하는 '틈새'에 대해 오랜 시간 질문하고 기록한 작업이 '신안바다-뻘, 모래, 바람'이다. 수천 점의 작품 중에서 사진과 사진 기반의 회화, 콜라주 등 40여 점의 작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강홍구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2005년 무렵 오랜만에 고향인 신안 섬들을 방문했을 때, 어려서부터 너무나 잘 알던 모든 것들이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게 보였다"며 "익숙한 낯설음 혹은 기시감과 미시감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그 느낌은 내 기억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 엄청난 틈이 있음을 뜻했다"고 밝혔다. 강홍구 작가는 신안군에서 태어나 목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신안바다-뻘, 모래, 바람 (원앤제이 갤러리, 2022)', '청주-일곱 마을의 도시 (우민아트센터, 2016)', '우리가 알던 도시(국립현대미술관, 2015)', '사람의 집-프로세믹스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2013)'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강홍구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삼성 리움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 국내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고은사진미술관장을 역임했다.
신안군 해안에 괭생이모자반 밀려와 '쑥대밭'…정부 예산지원 절실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신안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애를 먹고 있다. 보통 가을·겨울 시기에 중국에서 출현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올해는 이른 6월부터 떠밀려오면서 수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활한 수거가 이뤄지도록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흑산도(본도·홍도, 110톤) △지도(42톤) △자은도(45톤) △하의도(23톤) 등에 괭생이모자반이 떠내려 왔다. 어민들은 느닷없는 괭생이모자반'의 출몰에 삶의 터전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양상이다. 다행히 올해는 김 양식이 끝나는 시점에 괭생이모자반이 떠내려 와 양식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괭생이모자반은 톱니 모양 형태로 해상을 떠다니면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며 썩는 잎을 말한다. 신안군 앞바다에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두 차례(2018년·2021년) 괭생이모자반으로 621 어가에 총 9억3632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당시 군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 복구를 위해 국비 50%, 융자 30%, 자부담 20%를 지원했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벌이며 수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조업어선, 어촌계 어선, 바다환경지킴이 인력 등을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 유입 최소화와 수거·처리를 위해 민간어선(소형 인양기 부착 어선) 수거 대응반 18척(흑산 9척· 장산 2척· 하의 4척·안좌 3척)을 편성, 양식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신속한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비 4억원(도비 6000만원·시군비 1억4000만원·자부담 2억원)을 들여 자은면 한운리(고교항 지선)에 괭생이모자반 차단용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설계도 진행 중이다. 군은 괭생이모자반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14개 읍·면 해안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으로 18억원을 편성했지만 이번 달 갑작스러운 괭생이모자반 출현으로 12억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어민들은 때 이른 괭생이모자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춘배 전 신안군수산인경영인연합회장은 "14개 읍·면 해역 중 4개 해역에서 괭생이모자반 차단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어 수거인력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괭생이모자반이 자연재난으로 분류가 안돼 있어 보상을 받기 위한 심의과정이 길어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예산지원이 근본 해결책이며, 수월한 보상·집행을 위한 방안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추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할 방침이다. 최현민 신안군 해양수산과장은 "오는 7~8월 여름철 태풍 시기에 괭생이모자반이 또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 10억원(100%)과 괭생이모자반이 자연재난으로 인정되도록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괭생이모자반 출몰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이 해양경제 혁신발전 구역 프로젝트 일환으로 괭생이모자반을 대량 이식하면서 파도와 바람을 타고 신안해역까지 출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 매력을 배우고 싶어요" 전국 지자체 관광 벤치마킹 쇄도
#충북 영동군 공무원 7명과 하남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20명이 신안군 퍼플 섬, 도초도 명품 숲길 조성과정과 퍼플 섬 컬러마케팅 현장을 탐방했다. #신안 기점 소악도 순례길과 지도·선도 컬러마케팅 현장 견학을 위해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 4명과 남사모(남한산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20여명이 찾아왔다. #경기 양평군 공무원 6명과 충북 청양군 공무원 5명이 최근 흑산도, 퍼플 섬·자은도 뮤지움 파크를 답사하며 벤치마킹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3000개의 섬 중 1004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군에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섬자원 관광 활성화에 성공한 비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최근 시장 군수협의회 11개 자치단체 방문팀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생이 경제와 관광산업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안을 찾아 섬 곳곳을 살펴봤다. 신안군은 신안을 찾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공무원들에게 최선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지자체, 속속 신안으로 발길 1004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군에 전국 지자체의 관광 관련 공무원들의 벤치마킹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신안군은 벤치마킹을 의뢰한 지자체와 기관에 대한 맞춤형 응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실과 담당자가 1박 2일 동행하며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장군수협의회 11개 자치단체장 방문팀 40명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 과정 국장급 교육생 13명이 신안군을 찾았다. 시장군수협의회 방문팀은 도초도 수국 축제장과 안좌 퍼플 섬, 순례자의 섬 병풍도를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섬 관광의 변화 추이와 퍼플 섬이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기까지 과정을 들으며 꼼꼼하게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같은 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교육생들은 신안군청을 들러 박우량 신안군수와 그동안 신안군 인구 증가의 비결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안군을 찾은 시장군수협의회와 국가공무원 교육생들은 탐방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노하우를 학습하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시장군수협의회 관계자는 "수국 축제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수국 수십 그루가 심어진 곳에서 축제를 여는 줄 알았다"며 "세부 내용을 보니 수국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편성 돼 있었다. 형식에 그치는 지역축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획·운영해야 하는지 알게 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섬에 대한 인식 전환이 성공 비결 전국 지자체가 신안군을 찾는 데는 신안군이 보유한 섬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사업들을 선보인데 대한 벤치마킹 차원으로 보인다. 덕분에 지난 5년간 신안군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1004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군 만의 특색을 100% 활용하자는 의도가 맞아 떨어진 것. 5년간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적극 매진했다. 안좌면 반월·박지리 섬 일원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으로 조성했다. 섬내 건물 지붕, 창틀, 보행교를 일괄 보라색으로 바꿨다. 섬 곳곳에는 라벤더, 라일락, 에키네시아 등 보라색 꽃을 피우는 수목으로 교체했다.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바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컬러마케팅을 펼친 결과 2020년 9만2728명에서 지난해 28만7197명으로 방문객이 200% 이상 증가 했으며 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여기에 스페인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 순례길을 조성해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건축미술작품과 쉼, 명상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컬러마케팅에 이어 기점 소악도 일원(증도면 병풍리)에 순례길을 조성했다. 하루 두번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의 섬으로 주제로 건축, 미술작품을 설치했다. 5개의 작은 섬에 설치된 12개의 건축 미술작품과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쉼과 명상을 통한 삶의 재충전 공간으로 자리매김 됐다. 그 결과 2018년 2604명에서 2021년 5만3846명의 방문객이 찾아 오는 등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민박과 농·수산물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2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뒀다. 열악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이 '역발상 행정'을 통해 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자체 벤치마킹에 맞춤식 안내로 응대 신안군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를 위한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나섰다. 섬을 기반으로 한 즐길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군은 오는 24일~7월3일까지 도초도에서 수국축제를 연다. 주제는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 이다. 수국 100만 본·초화 30만본이 식재돼 있는 191.45㎡ 규모 수국공원 일원에서 스탬프 투어와 해시태그 이벤트를 연다. 수국공원에 준비된 3가지 코스 중 1개 코스를 완주하거나 개인 SNS에 '#1004 섬 신안' 해시태그를 인증할 경우 선착순 100명에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박일영 신안군 관광정책 계장은 "섬을 기반으로 한 관광 사업뿐 아니라 섬 공원화 사업, 1 섬 1 박물관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 기관별 목적에 맞춰 분야별 담당 부서와 연계를 해주는 등 상호 발전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 자은도서 내년 4월 전국 첫 '새우란 축제' 열린다
"내년 봄 신안에 오면 화사하고 은은한 새우란의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안군은 내년 4월 자은면 '1004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 대한민국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신안군은 멸종위기 난과식물 22종 중 9종이 자생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난과식물 자생지이다. 대한민국에 자생하고 있는 새우란은 현재까지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 등 6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2009년과 2010년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으로 등록된 종이다. 신안새우란은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신안군은 대한민국 자생란의 보고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하고 있다.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 부터는 압해읍 분재공원 일원에서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안 새우란 축제는 현재 조성된 자연상태의 새우란 군락지를 확대 조성하는 한편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새우란 전시와 판매장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새우란 애란인들을 초청해 전국단위 새우란 대전을 개최하고 자생식물의 보존 및 미래가치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일부 애란인들만 관상용으로 재배해 온 새우란의 매력을 전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전시 홍보에 국한되지 않고 사라져가는 자원의 보존 및 복원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 종자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여름철 본격 해충방제 활동 전개
신안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충방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모기방제기구인 모스키토 존 2300개를 읍‧면 각 가정마다 방문해 모기유충 서식지인 정화조에 설치하고 있다. 모스키토 존은 정화조 환풍기 내부에 모기 성충이 통과할 수 없는 2㎜이하의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모기 유출입 방지팬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양파망 등으로 임시 설치해 모기 유출입을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모스키토 존 설치에 주민들 호응이 좋다. 모기는 특성상 물이 고인 장소에만 알을 낳고 4일이면 유충이 되어 21일간 물에서 서식하고 성충이 되어 풀숲, 하수구, 건물지하 등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15일간 생존한다. 성충 모기 한마리는 1회에 120~150개, 일생동안 5~6회의 산란을 하므로 모기성충 1마리를 잡을 경우 600마리의 모기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안군에서는 친환경 방제사업으로 2021년부터 모스키토 존을 공급하여 현재까지 2700개를 중부권인 암태면, 팔금면, 안좌면, 자은면, 압해읍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전 읍‧면에 공급 설치할 계획이다. 농수로 등 물 웅덩이 등에 대해 유충구제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하절기를 맞아 취약지, 관광지 등에 대해 일제 방역소독과 함께 읍면 순회방역을 실시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정화조 모스키토 존 설치, 취약지 유충구제 방역 등 친환경 방제사업을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감염병이 없는 맑고 깨끗한 청정 신안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어선 임대로 젊은 귀어인 유입 활기 불어 넣는다
신안군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안군을 찾아온 청년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나누고 있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임대 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전액 군비로 추진하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과 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 해주고 어업인은 어선 및 어구구입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원금)와 연간 사업비에 대한 0.5%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하며 원금상환이 완료될 경우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이다 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군비 32억원을 지원하여 총 11척(흑산 4·비금 2·하의 2·증도·도초·안좌 각 1척)의 어선을 임대·운영 중이다. 사업 시작 2년여가 지나간 지금은 총 22억원의 소득을 올릴 만큼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지속해서 정부 시책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과는 성격이 다른 별개의 사업(청년 어선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2년도 현재까지 사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15명의 어업인이 118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며 코로나19 종료 또는 경기 활성화 등에 따른 귀어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본 사업에 대한 수요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비 지원사업의 수혜가 확대될 경우 지역을 찾는 청년 어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천사섬 신안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이다"며 "천사 11호에 이어 천사 100호, 천사 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올해에도 5억원의 군비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안군, '우리 동네 좋은 길 걷기 운동' 운영
신안군은 신체활동 증진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동네 좋은 길 걷기 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걷기 운동 교실은 생활 속 걷기 문화 조성을 위해 계획된 걷기실천율 향상 프로그램으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지도사 등 사업담당자가 14개 읍·면 31개소 주민 500여 명의 등록자 대상으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꾸준한 걷기 운동은 하체 근육 발달, 면역력 증진 효과와 함께 생활습관 변화로 고혈압·당뇨병·비만·우울증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1개소 중 14개소에서 걷기 운동 교실을 실시하였고 누적 횟수 102회, 누적 인원 1426명이 참여하며 지역주민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군은 갯벌 모실길, 사계절 꽃피는 섬, 14개 읍·면 특성화 공원, 맨드라미 공원 조성 등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공원 면적(1인당 68.87㎡)을 보유하고 있다. 송공산 둘레길, 선도 수선화 길 등 신안군의 특색있는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군민 누구나 일상 속 걷기 운동 실천으로 걷기실천율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주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 동네 걷기 좋은 코스 발굴 및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걷기 좋은 동네, 건강한 신안군으로 거듭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감성돔 방류 낚시천국 기반 조성
신안군은 지난 8일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낚시산업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비금면 노대도 인공어초 투하해역과 안좌면 안창지선에 감성돔 12만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감성돔은 관내 종자생산업체에서 부화된 평균 체장 5㎝이상의 건강한 치어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우량 종자이다. 감성돔은 수심 50m이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나 암반지대인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방류시 생존율이 높고 어업인과 낚시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꼽히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이번 방류해역은 지난 2019년부터 바다숲(해조류 이식) 조성과 인공어초 투하 등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을 위해 집중적으로 서식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지구로 감성돔 산란과 서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역이다. 올해 부터 5년간 50억원을 투입, 인공어초 투하 등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수산자원 관리수면 지정 계획으로 있어 향후 낚시 유어객 유치를 통한 바다 낚시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2000년 이후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만6270천마리를 방류,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풍요로운 어촌 활성화와 함께 잘사는 신안군,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