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0일 “내주 초 여러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틀 전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 받아 있다”며 정 후보와의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박 전 의원은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8.10 12:59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지금까지 범죄 인정을 안 하고, 사과도 안 하고 있지 않냐. 또, 저지른 범죄의 성격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인데, 이런 사람을 복권시킨다는 건 고민할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게 한 대표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범죄 성격 자체가 민주주의 선거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고 선거를 완전히 왜곡시킨 것”이라며 “(한 대표가) 그런 사람에게 복권을 시켜준다는 건 맞...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8.10 09:58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군이 네 명으로 추려진 가운데, 누가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후보들은 이 총장의 선배 기수인 사법연수원 26기 두명과 후배 기수인 28기 두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지난 7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로 결정된 사법연수원 26기 후보로는 심우정(53·26기) 법무부 차관과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이 있다. 28기는 신자용(52·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이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박성...
뉴시스2024.08.09 09:37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9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특사로 복권 대상이 된 것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김 전 지사가 광복절 복권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고,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8·15 특사가 대결 정치, 보복 정치의 시대를 끝내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 분열의 노림수라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시스2024.08.09 09:22지방소멸 문제가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전남지역은 22개 시·군 중 20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는 등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본보는 저출생과 인구감소 등 우리와 유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일본 현지를 찾아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봤다. 일본 지자체들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취재해 두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일본 훗카이도 중심부인 소라치 지방에 위치한 유바리시. 올해 6월 기준 단 6321명만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도시는 지난 2006년 6월17일 ‘지역 파산’을 선언했...
일본 유바리시=글·사진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8.08 18:21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지방이 살아나고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청년일자리, 주거 문제, 저출산 등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 총리는 수출 흑자와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고용·물가지표 등 경제 호조세를 설명하면서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8.08 17:35북한 주민 1명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소식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과정 중 알려졌다. 강 의원은 “오늘 서해 강화도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 북한 성명 불상자 2명이 귀순을 시도했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에게 물었고, 신 장관은 “그렇다”며 “현재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귀순 시도자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에 대해서는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발설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을 통해 확인한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8.08 17:3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동교동 DJ 사저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강한 비판에 나섰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수 년 전부터 소유권 분쟁과 매각 위기에 몰린 끝에 지난달 초 모 사업가에게 100억원에 팔렸다. 매수인 측은 커피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로, 사저 앞 유휴부지까지 임대해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교동 사저는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난 1961년 김 전 대통령이 입주 한 이후 서거할...
오지현·정성현 기자2024.08.08 16:56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전 전남도의원이 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주당 후보 경선을 향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7일 장 예비후보는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함께 영광읍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백학리 지산정과 성산정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에게 큰절을 올리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장 예비후보는 “어르신 봉양 수당 신설 등 노인 복지 예산을 증액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일상을 개선하겠다”며 “영광군 전체 경로당을 전수 조사해 시설 개선과 운동기...
영광=김도윤 기자2024.08.07 17:1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민간에 매각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병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자신의 SNS에 “김 전 대통령 사저를 문화재로 등록·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이 사저를 100억원에 커피 프렌차이즈 기업에 매각했다”며 “이 민간 기업은 사저 건축물이나 부지를 변형해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때 제가 발의해 제정된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적...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8.07 15:44광주전남김대중재단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매각을 백지화하고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도록 정치권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자 서거 15주기에 전당대회 날을 잡고, 동교도 사저 매각에도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민간인에게 매각했다는 사실에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단은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37년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8.07 14:10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는 이번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기간을 연장해 진행한다”며 “정부는 전공의 분들이 단 한 분이라도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저조한 전공의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각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지만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과 환자를 위해, 그리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긴 안목으로 현명한 결정을 해주...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8.07 13:26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당초 주요 후보군에 언급되지 않았던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미국 최초 흑인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는 결이 다른 미국의 전통적 가치 및 진보적 정치성향을 지닌 백인 남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국 심장부로 꼽히는 중서부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이자 군인, 교사 등을 지낸 ‘평범한 미국인’으로 표현된다. 월즈 주지사...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8.07 10:40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로 인한 일촉즉발의 중동 정세에 따라 대한민국 외교부도 여행경보를 격상했다. 6일 외교부는 최근 확전 우려가 커진 중동 지역 정세에 따라 오는 7일 오전 0시(자정)부터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여행유의(1단계)-여행자제(2단계)-출국권고(3단계)-여행금지(4단계)’로 분류되는데, 여행경보와 별도로 단기적 긴급 위험에 대해서는 최대 90일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는 일반 여행경보의 2.5단계에 해당한다.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8.06 17:59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금주 중으로 일반상품 환불이 완료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는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 원의 신용보증기금 금융자원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일반상품의 경우 신용카드사와 PG사를 통해 금주 중 환불이 완료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기업은 2000억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8.06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