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시설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중동 전면전에 대한 국내 우려를 차단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J.D. 밴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정권 교체나 전쟁을 원하는 게 아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우리 장병을 공격하거나 핵무기 개발을 계속 시도하면 압도적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군사 분쟁 장기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최동환 기자 ·연합뉴스2025.06.23 07:11미군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환기구를 정밀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기업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공습 직후 위성사진에 따르면, 포르도 핵시설 지상에는 6개의 구멍이 포착됐다. 이들 구멍은 두 곳에 각각 3개씩 모여 있으며, 2009년 위성사진에서 환기구가 있던 자리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 구조물을 지하 시설의 취약 지점으로 간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셉 로저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핵 전문가는 미군이 환기...
최동환 기자 ·연합뉴스2025.06.23 06:46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중동 지역의 긴장과 갈등이 조속히 완화돼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이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은 한반도의 안보와 우리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가 안전과 국가 경제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22 18:41“언제 또 오겠어요. 대통령이 곧 청와대로 돌아온다기에 원 없이 보려고 먼 길 왔습니다.” 청와대가 다시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문 닫기 전 마지막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뙤약볕 아래서도 ‘푸른집 풍경’을 눈에 담으려는 이들로 정문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21일 정오께 청와대 정문 앞. 장마 전야의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본관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행렬이 300m 가량 늘어서 있었다. 양산과 손선풍기, 모자 등으로 무장한 ...
서울=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5.06.22 18:26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일시적 상황에 따라 바로 대책을 내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를 담당하는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일시적인 대책은 수립하지 않을 것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은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서 단편적으로 보고 받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종합적으로 안이 마련되면 한꺼번에 말씀드리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
정승우 기자·연합뉴스2025.06.22 17:34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과제를 설계하기 위해 정부 부처로부터 한 주간 업무 보고를 받은 국정기획위원회는 22일 공직 사회를 향해 “세상이 바뀌었다”며 쓴소리했다. 이춘석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그걸 이행해야 할 공직 사회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제2분과는 지난 2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던 중 약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6.22 16:42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1일(미 동부시간 기준·이란 시간 기준 22일 오전)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시간 기준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을 감행한 뒤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지 9일만이다.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을 고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향후 2주내에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최대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기습 공격이기도 하다. 미국의 개입에 따라 중동 분쟁이 앞으로 어...
2025.06.22 16:23국민의힘이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에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叛逃者)라고 명시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제목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 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로 표기하고, 감사의 글에서는 ‘반도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북한이탈주민은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배반하...
서울=김선욱 기자 ·연합뉴스2025.06.21 16:00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문성 없는 ‘윤석열 코드’ 인사와 무능한 공공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D·E)을 받은 기관장 7명 중 5명이 이른바 ‘윤심’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들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하고, 전문성 없는 ‘코드 인사’가 결국 공공기관의 무능과 난맥상을 초래했다. 이는 명백한 인사 실패”라며 “더욱이 대통령 탄핵 이후 내란 세력이 새로 임명한 ‘알박기’ 인사는 국민의 ...
서울=김선욱 기자·연합뉴스2025.06.21 15:06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8일차인 20일(현지시간)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침략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누구와도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이날 보도된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진지하게 협상하자며 거듭 촉구해왔지만 그들은 이런 범죄의 공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 제네바에서의 핵협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회담이 이날 열린다고 보도했지만 메흐르는 ...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7: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뒤엎고 ‘2주’라는 시한을 제시한 배경에는 섣부른 개입이 가져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한 태도에는 이란이 ‘또 다른 리비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내전이 촉발됐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내전에 개입해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해 온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을 무너뜨렸으나 전후 ...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6:32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한 것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IAEA의 이란 핵 프로그램 조사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다고 19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CNN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군사행동은 그것이 어디에서 벌어지든 정치적인 결정이며, 우리가 말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지난 12일 이란 당국이 미신고 핵시설로 의심받는 3곳에서 발견된 인공우라늄 입자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는...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5:41이스라엘이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내건 숙적 이란과의 전쟁에서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공습했다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60대 이상의 전투기가 이란 내 수십 곳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약 120발의 정밀 유도탄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공습 대상은 테헤란 지역의 여러 미사일 생산용 산업 시설과 미사일 구성 부품과 미사일 엔진 주조용 원자재를 생산하는 시설이었다. 이스라엘군은 특히 이란의 핵...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5:35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이란이 큰 혼란에 빠지면서 파키스탄이 이란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무장세력들에 대한 이란 정부의 통제력이 붕괴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서부에서 이란과 900㎞ 달하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로 파키스탄에서 면적이 가장 넓으며 천연가스와 석유,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힌다. 발루치스탄 지역은 과거 칼라트 칸국이라는 영국령 인도 내에서도 일정한 자치권을 가진 왕국이 있었...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4:19미국과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일본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0일 미일 협상과 관련해 “오리무중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점차 긴박해지는 중동 정세로 인해 미국이 일본과 관세 협상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관세 담당 장관들에게 추가 협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각료끼리 합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6.20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