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는 아직도 선거제 개편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이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원하는 국민의힘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등 ‘플랜B’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제 개편의 핵심은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다. 비례대표 배분 방식은 연동형과 병립형으로 나뉜다. 병립형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8 17:40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당을 지키겠다”며 당 잔류 의사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8 16:40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뜻일 수밖에 없고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라며 “고발 범위는 대통령과 관계자들”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국민들은 놀랐다”며 “이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위반하는 것이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8 16:21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28일 공동 창당을 하기로 선언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된다”며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통합정당의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결...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8 16:19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협상이 25일 결렬됐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전망이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 처리 안건에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재유예하는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여야 합의가 결렬돼 국민의힘이 발의한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된 채 본회의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이날 본회의는 중대재해법 전면 시행의 2년 유예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5 18:15더불어민주당이 25일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 여야가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동형 비례제나 위성정당 방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전혀 받아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선거구 획정은 협의 중”이라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어야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가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선거제 논의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정개특위 논의가 끝내야 협상할 수 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5 17:25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들이 잇따라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자, 비명계가 반발하는 등 친명-비명간 공천 갈등이 커지고 있다. 2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친명계 양이원영 의원(비례대표)은 전날 비명계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이 의원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양 의원을 겨냥해 “왜 지난 대선 시기 제대로 된 유세 한 번 하지 않았나. 당대표가 검찰 독재의 칼날에 난도질을 당하는 상황에서 당대표 체포동의안에 왜 가결표를 던졌냐”고 따졌다. 친명계의 이수진 의원(비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4 18:2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충돌과 갈등 봉합 과정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경험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안다”며 “(김건희 여사)특검 문제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그런 약속대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천 화재 현장에 가서 하루 만에 어떻게든 봉합하려고 했던 모습 자체는 애초에 별로 양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 쟁점이 이제 좁혀져 김경율 비대위원 가지고 줄다리기 하는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4 18:21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제3지대’ 5개 세력 가운데 합당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텐트’를 넘어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포함한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4 18:19더불어민주당이 24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했다. 이번 PI는 지난 2016년 1월 공개한 PI 이후 8년 만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와 상징은 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의 변화를 동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로고는 ‘민주당’을 크게 강조했다”며 “기존 로고의 단단한 디자인은 더욱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이어가는 민주당, 지난 68년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삼색 깃발의 파랑·보라·초록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4 17:3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함께 둘러봤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한동훈 사퇴 압박, 김경율 비대위원 공천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 일정을 함께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치며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이날 두 사람이 충돌 후 이틀 만에 깜짝 만남이 이뤄진 것을 두고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두 사람의 갈등으로 4월 총선 패배 위기감이 고조되자, 양측이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이란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3 18:06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10원짜리 계좌도 수두룩하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11월 말 국내 ISA 계좌는 488만5000개에 달하고 있을 뿐 가입 금액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가입 금액 23조원 중에서 절반이 넘는 13조원은 그저 이자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예금으로만 맡겨져서 잠자고 있는 계좌들”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3 17:44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23 조선대에서 ‘AI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캠퍼스산단 조성’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광주 원도심에 미래먹거리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조선대가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서 “조선대 안에 캠퍼스산단을 조성하면 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분야 벤처기업의 창업 및 보육,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 원도심을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창발하는 AI밸리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선대를 미국 실리콘밸리내...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1.23 17:32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등 야권은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를 요구한 용산 대통령실과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 지키기로만 싸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한심(한동훈 위원장 의중) 나눠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 한동훈’을 지켜보는 국민은 어리둥절하다”며 “진짜 한동훈 자르기든, 가짜 약속대련이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2 18:01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에 대해 “짝퉁형”이라고 반대했다. 이석현 공동창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소재 당사에서 열린 첫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제안한 짝퉁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혁백 위원장이 완전 병립형 회귀는 욕 먹게 생겼으니 지역주의 극복을 하는 것처럼 착시하는 권역별 병립형을 제안했다”며 “병립형 비례제가 소수정당에 불리하다고 하니, 소수정당에 일부 비례 의석을 줘 달래는 형태가 민주당의 새 비례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1.22 16:34